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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4/13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다운타운서 또 시위대 난동


12일 밤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또다시 폭력시위가 벌어졌다. 미네소타에서 경찰관이 흑인을 사살한 사건과 관련, 시위대가 업소 여러 곳을 파손시키는 등 난동을 벌였다.


시애틀경찰국에 따르면 이번 시위로 5애비뉴 선상의 여러 비즈니스들이 피해를 입었다. 스타벅스 매장의 창문이 깨지고 여러 업소는 벽에 저속한 내용을 담은 낙서로 훼손시키고 몇몇 쓰레기통도 뒤집어놨다. 


검은색 복장을 한 시위대는 우산이나 경찰의 책임을 묻는 피켓을 들고 옥시덴탈 파크에서 가두행진을 시작, 사우스 5가를 따라 행진을 했다. 이들은 주시한 경찰은 교통을 방해하지 말고 평화롭게 시위를 하도록 경고했다.


시위 도중 파괴행위가 벌어지기도 했지만 시위대는 중간에 멈춰서 숨진 단테 라이트(20)를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지난 11일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숨진 미네소타주에서 비무장 상태의 또 다른 20세 흑인 청년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경찰관이 실수로 테이저건 대신 권총을 발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에 브루클린센터 인근에서 차를 몰고 가던 라이트는 경찰의 단속에 걸려 차를 세웠지만 지시에 불응하고 다시 차에 타는 과정에서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았다. 라이트는 몇 블록을 더 운전해 달아나다가 다른 차를 들이받고 현장에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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