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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8/04  조이시애틀뉴스
알래스카항공, 워싱턴주 직원 1600명 감원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알래스카항공이 올가을 워싱턴주에서 1,600명 가량을 감원하는 계획을 주정부에 통보했다고 시애틀타임스가 4일 전했다.


알래스카항공은 연방정부 급여보조프로그램(PPP)의 종료와 함께 10월 1일부로 워싱턴주 1,600명을 포함해 총 4,200명에게 '해고 예정 통지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워싱턴주 전체 직원의 20%에 해당되는 이번 감원대상에는 고객서비스 담당자, 승무원, 정비사 등이 포함된다. 특히 총 6천명에 달하는 승무원 가운데 상당수가 회사를 떠나게 된다.


승무원협회(AFA) 노조는 알래스카항공의 시애틀, 포틀랜드, 샌프란시스코, 앵커리지, LA, 샌디에고 지사에 근무하는 승무원 2,089명이 60일 해고 통지서를 받았다고 회원들에게 알렸다.

 


조종사들에게는 급여를 1/2로 감봉 또는 명예퇴직 등을 제시하며 강제해고는 자제하고 있다. 지금까지 알래스카항공의 파일럿 3천명 가운데 1천여명이 이같은 인센티브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7월말 알래스카항공은 지난 분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여행수요 급감으로 2억1,4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고 하루에 4백만달러의 현금이 지출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회사 측은 분기실적 발표와 함께 4분기에는 총 2만3천명에 달하는 회사 전체 직원 가운데 7천명 가량의 인원감축이 필요하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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