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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7/29  조이시애틀뉴스
보잉, 대규모 '추가 감원'...에버렛공장 폐쇄 수순?

787 드림라이너 등 대형 기종을 생산하는 보잉의 에버렛 공장 전경. (Photo: Wikipedia)


지난 분기에 24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보잉이 이미 발표된 감원계획 외에 추가로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시애틀타임스가 29일 전했다.


보잉은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항공기 수요 급감으로 실적이 악화됐다면서 에버렛공장의 대형 기종 생산을 대폭 축소, 아예 이곳의 787 드림라이너 조립라인을 폐쇄하고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으로 통합시키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라는 것이다. 


보잉은 이러한 생산시설 통폐합으로 추가적인 인력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감원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보잉은 지난 4월 시애틀 지역에 집중된 상업항공기 부문 인력을 15% 이상 줄인다고 발표한바 있다.


이미 발표된 감원 계획으로 워싱턴주에서 1만500명 가량이 회사를 떠났거나 퇴사를 준비 중이다.


이번에 발표된 추가 감원은 에버렛 공장에 집중될 전망이다. 에버렛에서 생산하는 대형 기종을 이용하는 장거리 노선의 여행수요가 급격히 감소한 가운데 국내선 노선 보다 회복이 더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데이브 캘훈 보잉 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고객들이 비행기 구매를 늦추고 인도 시기나 선택 정비를 연기하고 노령 기종은 폐기시키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어 회사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잉이 직면한 상황을 전했다.


캘훈 CEO는 내년에는 대형 기종인 777와 777X의 생산을 이전 발표 보다 한대 적은 월 2대로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 중반으로 예정된 신형 777X 기종의 운항 시기도 2022년 이후로 연기한다.


이와 함께 747 점보기의 생산도 2022년에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새로운 장거리 주력기종인 787 드림라이너의 생산도 현재 월 10대에서 내년에는 6대로 대폭 줄이면서 에버렛의 787 생산시설을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으로 통합시킨다는 내부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에버렛공장의 대량 해고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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