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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6/04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100여 상점 약탈 당해


시애틀에서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 과정에서 벌어진 약탈행위로 다운타운 일대의 101개 상점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코모TV가 3일 전했다.


시애틀다운타운협회(DSA)는 자체적으로 집계한 업소들의 피해 상황을 이같이 밝히고 피해를 입은 상점과 식당들의 수리 및 복구 비용이 수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시내 업소들은 이번주들어 시위가 대체적으로 평화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되고 있어 다소 안도하는 모습이지만 언제 상황이 급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긴장하며 대비하고 있다.


'심플리 시애틀'이라는 업소를 운영하는 제이미 문슨은 "정말 겁난다.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절망감마저 든다"며 최근의 파괴적인 시위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코로나19로 비즈니스를 유지하기 힘든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지난 주말 약탈까지 당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허탈한 표정이다. 그는 피해 규모가 2만달러에 달한다며 킹카운티가 1.5단계 경제활동 재개를 허용해도 매장을 완전하게 다시 열려면 수주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DSA에 따르면 지난 주말 폭력시위에서 2애비뉴와 7애비뉴 사이의 스튜어트에서 세네카 스트릿에 이르는 상점가의 69개 비즈니스들이 약탈을 당했다.


차이나타운 국제구역에서도 20개 업소가 건물파손이나 약탈 등의 피해를 입었고 캐피톨힐 일대에서는 적어도 상점 8곳이 약탈자들의 타겟이 됐다. 벨타운에서도 비즈니스 4곳이 피해를 입었다.


돈 블래크니 DSA 대표는 현재 업주들은 보험사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며 다운타운 상가의 경기회복을 위한 장기계획도 수립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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