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연방상원이 96-0 만장일치로 2조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개인에게 지급하는 지원금이 언제 지급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방하원은 27일 이 부양안을 표결에 붙일 예정인데 무난히 통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현금 지급과 관련, 연 소득 9만9000달러 이하 미국민들에 지급될 것이라며 전형적인 4인 가족에게 3400달러가 매우 빨리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금은 성인 1명당 1200달러, 어린이 1명당 500달러가 한차례 수표로 지급된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소기업 구제 금액은 중소기업 8주 급여의 대략 50%에 해당하고, 개인과 가족에 대한 현금은 향후 3주 이내에 대부분 계좌로 지급된다고 밝혔다.
주류언론에 따르면 수표는 4월 15일까지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계좌를 통해 국세청(IRS)에 세금을 자동납부하는 개인은 우편으로 수표를 받는 것보다 일찍 받게 된다는 것이다.
개인당 1200달러 수표는 연수입 7만5천달러(부부 합산 15만달러) 이하인 경우에 해당되고 그 이상인 경우는 100달러당 5달러 비율로 지원액이 줄어든다. 예를 들어 연간 수입이 8만5천달러인 개인은 높은 소득으로 인해 500달러가 줄어든 700달러를 받게 된다.
고소득자 가운데 연간 수입이 9만9천달러가 넘는 개인과 부부 합산 19만8천달러 이상인 경우는 지원금이 전혀 없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원금액은 2018년 세금보고된 개인별 수입을 바탕으로 책정된다.
지원금 수표는 한번만 받게 되나? 지난주 므누신 장관은 국가비상사태가 지속될 경우 각 가정이 6주안에 추가로 수표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으나 의회의 부양법안(CARE Act)은 1회 지급만을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두번째 수표가 지급될지는 불확실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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