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활동에 힘써운 미주 한인 교계의 거목인 임동선 동양선교교회 원로목사가 24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동양선교교회 측에 따르면 임 목사는 지난 10일까지 남미 4개국 단기선교를 다녀온 직후 폐렴증세를 보여 입원치료를 받던 중 일주일 만에 소천했다.
미주 한인 이민 선교의 선구자로 불리는 임 목사는 1970년 자택에서 동양선교교회를 개척, 1990년 은퇴할 때까지 LA지역을 대표하는 개신교회로 성장시켰다.
기독일보는 고인은 이번 선교를 떠나기 전에도 평소처럼 “세계 100개국 선교지를 방문하는 것을 목표로 힘을 쏟고 있다”며 “하나님께서 부르실 그 날까지 선교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그 말처럼 임 목사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선교에 힘썼다고 전했다.
임 목사는 은퇴 후에도 교계와 한인사회를 위해서 고령에도 선교·구제·강연 등을 통해 쉬지 않고 일했으며 지교회인 벨뷰의 시애틀동양선교교회(담임 황경수 목사)를 여러차례 방문해 설교하기도 했다.
1923년 경기도에서 태어난 임 목사는 서울신학대학교, 숭실대학교, 북침례신학교, 샌안토니오 미공군 군목학교, 풀러신학교 등에서 공부했으며 공군대령으로 한국 초대 군종감을 지냈다.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월드미션대학교 총장 등도 역임한 임 목사는 대한민국 대통령상, 국방장관상, 국민훈장 동백장 등을 받았으며 ‘땀은 흘러도 기쁨은 샘물처럼’, ‘지구촌은 나의 목장이다’ 등의 책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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