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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08/26  조이시애틀뉴스
리아 암스트롱, 총 28만달러 장학금 지급



워싱턴주 최대 한인 자선사업가로 꼽히는 리아 암스트롱(74, 한국명 김예자) 씨가 싱글맘 등 불우한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늦깍이 대학생들에게 지금까지 총 28만달러를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비한인 학생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주고 있는 암스트롱씨는 25일 저녁 타코마 셰나니건 레스토랑 별실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21명에게 각각 1,5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싱글대디 3명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암스트롱씨가 설립한 리아암스트롱장학기금(LASCO의 후신)은 올해 21명에게 총 3만1,500달러를 지급하는 등 지난 14년간 192명에게 총 28만1,500달러의 장학금을 제공, 피어스 카운티 싱글맘 대학생들의 대모로 추앙받고 있다.


이 장학재단의 7인 이사회에는 라일 콰심 전 주 보사부장관 등 쟁쟁한 지역 인사들이 참여해 재단의 격을 높여주고 있다.


이날 수여식에서 콰심 이사로부터 '대단한 용기를 가진 여성'이라고 소개받은 암스트롱씨는 인사말을 통해 "인생에 있어서 교육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여러분을 만나보니 행복하다. 여러분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반드시 성공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리아암스트롱장학기금이 제공하는 장학금은 제한이 없어 생활비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날 수상자들은 20대에서 4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대의 싱글맘이나 싱글대디로 홀로 자녀를 키우는 힘든 여건에서 공부하는 학생들로 워싱턴대학(UW) 타코마분교, 베이츠기술대학, 피어스칼리지, 타코마 커뮤니티 칼리지, 퓨젯 사운드 대학 등에 재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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