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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10세 이하 경기에서 우승한 성재현군이 이번대회 디렉터인 브레 토고씨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페더럴웨이에 거주하는 금년 나이 여덟 살의 성재현군(2007년 4월 27일생)이 지난 2월에 열린 ‘US월드 골프 키드 챔피언십대회’에서 탑 5상 수상에 이어 지난 6일 포트 오차드 맥코믹 우드 골프장에서 열린 ‘서북미 주니어 골프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성군은 이날 10세 이하 경기에서 비바람이 치는 굳은 날씨 속에서도 18홀 라운딩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해 파 72경기에서 1언더파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 홀에서는 비바람을 동반한 궂은 날씨와 감기로 인해 정상적인 플레이를 할 수 없었는지 3 오버로 경기를 마쳤지만 후반 들어 마인드 컨트롤을 통한 집중력 발휘로 이글과 버디를 번갈아 기록하며 전반의 부진을 만회했다.
성군의 플레이를 곁에서 지켜본 이용군 프로는 “이번 경기는 날씨도 그렇고 어린 재현군이 몸도 좀 안 좋은 상태라서 힘든 경기가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어린 나이에 비해 기량은 물론이고 마인드 컨트롤 능력까지 갖춰 어려움을 극복한 것이 대견스럽다”고 칭찬했다.
이 프로는 노스쇼어 골프장의 전폭적인 후원을 받으며 성군의 헤드코치로서 지난 1년간을 지도하고 있는데 “재현이가 1년 동안 부쩍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훈련과 연습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면 더 좋은 성적뿐만 아니라 대 선수로 크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성군은 골프에 입문한지 1년 8개월이며, 이 지역에서 열린 2014년 전 미주 한인 오픈골프대회에서 주니어부문 챔피언, 그리고 2015년 역시 같은 대회에서 1등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2015년에 열린 워싱턴주 주니어 드라이버&퍼트 대회에서 3위, 서북미 지역 서브 리저널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서부 지역 20개 주가 참가한 서부지역 챔피언십에서 드라이버 부문 금메달, 퍼팅 부문 금메달, 그리고 칩핑 부문 동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2015 워싱턴 주니어 골프협회가 주최한 여덟 살에서 열한 살 부문에서는 3등 상, 이후 벌어진 워싱턴주 주니어 대회 8살~11살 부문 챔피언십에서 챔피언도 획득하는 등 그의 수상 경력은 나이와 경력에 비해 화려하다.
라디오한국 서정자 사장의 손자이기도 한 성군에 대해서 서 사장은 “재현이가 아주 어려서부터 긴 막대기와 볼만 보면 퍼팅을 하듯이 치곤했는데 결국 이렇게 훌륭한 골프 선수로 자라주어서 대견하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골프를 즐기고 사랑하는 자세가 바뀌지 않는다면 장차 자신의 꿈을 이룰 수도 있어 할머니로서 더 없이 기쁠 것 같다”고 바람을 전했다.
미디어한국 박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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