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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11/09  조이시애틀뉴스
"선교사와 같은 자세로 북한동포 대해야"


"지금까지 한국은 앞만 보고 달려와 성공을 했다. 남북분단 70년을 맞이한 지금은 통일을 성찰해야할 시점으로 통일은 무조건 해야한다. 우리는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 한 형제자매가 같은 법 아래에서 살아야 한다."


평통 시애틀협의회(회장 이수잔)가 지난 6일 사운스센터 라마다인에서 개최한 통일강연회에서 류길재 전 통일부 장관은 이같이 강조하고 "분단 70년의 끔직한 현실을 자손에게 물려주지 않으려면 통일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입안자로 박정권의 초대 통일부장관을 지냈고 현재는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류 전 장관은 북한이 믿기 어려운 존재이기는 하지만 강인한 자세로 북한을 설득하고 변화의 상황을 이끌어 내기 위한 남북 교류협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 전 장관은 "한국 정부의 한해 예산이 380조원 규모인 가운데 통일이 되면 첫해에 최소 50조원, 최대 270조원에 달하는 엄청난 자금을 쏟아부어야 하지만 독일이 그랬듯이 한국도 통일이 되면 자신감을 갖고 국제사회를 리드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미주 한인사회도 통일에 뜻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선교사와 같은 자세로 북한 동포들과 대화와 협력에 목숨을 걸 정도의 결연한 자세로 임해야한다고 지적한 류 전 장관은 "통일이 되면 나방이 탈바꿈하듯이 한국이 화려한 부활을 할 것"이라고 통일한국의 미래를 낙관했다.


이날 강연에 앞서 이수잔 평통 시애틀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평통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우리가 통일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느꼈다"며 "주류사회에 통일을 홍보, 통일의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여러분 한분 한분이 통일대사로 통일을 이루는데 기여해달라"고 주문했다.


서북미지역 평통 위원과 각계 한인사회 지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 말미에는 아이다호주 보이지에서 유학 중인 탈북 학생 안효남(19) 군이 북한에서의 생활과 목숨을 건 탈북, 중국과 한국 그리고 미국에서의 생활에 대해 증언한 후 어코디언으로 북한노래 '휘파람' '심장에 남는 사람' 등 여러곡을 연주해 참석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어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며 이날 강연행사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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