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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02/24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선교사 나이지리아에서 피납

나이지리아에서 피랍된 시애틀 선교사 필리스 소터.


시애틀 여선교사 필리스 소터가 23일 나이지리아의 한 학교 안에서 납치됐다고 그녀가 소속된 자유감리교회가 발표했다.


이날 저녁 자유감리교회에서 열린 기도회에 참석한 소터의 의붓아들인 리차드는 교회로부터 어머니가 나이지리아 에미오로의 호프 아카데미에서 납치됐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크게 놀랐다고 말했다. 이번 납치사건에는 여러명이 개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차드 소토는 "나이지리아는 시애틀에서 비행기로 하루 반나절이나 가야하는 먼곳 인데,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좋은 일을 하다 이렇게 됐다"며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선교 사역을 통해 아프리카의 삶을 바꾸려는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소토는 나이지리아에 크리스찬 스쿨을 세우는데 크게 기여했다. 당국은 소토가 이와 관련해 납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국무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인 한 명이 실종됐다는 보도를 접해 알고 있다"면서 "실종된 것으로 확인되면 미 대사관을 통해 현지의 구조작업 관계자들과 최대한 협력하고 할 수 있는 모든 영사업무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납치범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보코하람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나이지리아에서는 보코하람이 사람들을 납치한 뒤 몸값을 요구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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