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 상록회(회장 윤충규)가 지난 22일 회장 이•취임식을 실시, 한인사회에 실천력과 모범을 보이는 강한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페더럴웨이 커뮤니티센터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윤충규 회장은 “올해로 33년을 맞이하는 이 시점에서 이제는 우리 어른들이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며 “그동안 많은 계획들에 대해 미흡한 부분들이 많았지만 올해는 꼭 실질적인 일들을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어르신들을 위한 더 좋은 모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윤 회장은 이에 대해 “무엇보다 상록회가 ‘고령층이 모인 하나의 상징적인’ 단체라는 이미지가 있다”며 “지역사회에서 계획한 사업을 제대로 행함으로서 ‘존중받는 어른들의 모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올해 사업과 관련 “지난 2년 동안 비록 작은 출발이지만 매년 1000달러씩 장학금을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을 통해 기부하고 있다”며 “또한 상록회가 매년 노인들 투표율을 높이는 데 선봉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투표에 대한 인식을 세우는 것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며 이 같이 시민권자로서 투표권을 갖고 있는 170여명의 회원 대다수가 가족들의 투표를 이끌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력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윤 회장은 이어 “현재 90대 이상의 회원이 벌써 10여명이나 되었다”며 “앞으로 고령이 되신 회원들에게 필요한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세워 어떤 방향으로 접근해야 하는 지 모색하고 있으며 남녀 회원 관리 부장들이 이를 함께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더럴웨이 한인회 김재욱 회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페더럴웨이 한인회와 학부모회 등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해주신 여기 계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올해 2015년도 새로운 임원진과 함께 더욱 젊어질 상록회를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실시될 새해행사 등 다양한 한인회 관련 행사에도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페더럴웨이시 진 버비지 부시장은 “현재 700석이 마련된 시 공연전시장이 있어 다양한 축제에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오는 공연팀 외에도 한인 지역 팀들도 이곳에서 더욱 자주 공연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며 앞으로 상록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감사장 및 공로패 시상식에서 레스케어 드니샤 해이톤 디렉터와 임병국 섭외부장이 공로패를, 허용주 부회장, 김영자 회계부장, 신영희 친교부장이 각각 감사장을 받았다.
이후 2부에서는 국악인 권다향씨와 문하생의 공연을 시작으로 라인댄스 공연 및 노래 장기자랑들이 펼쳐져 참석자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했다. /미디어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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