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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5/24  조이시애틀뉴스
범죄경력 없는 영주권자, 시민권 인터뷰 중 체포돼

범죄경력이 없고 10년 이상 합법적으로 미국에 거주해 온 30대 덴마크 국적자가 시민권 취득을 위한 인터뷰 예약 중에 과거의 서류 미제출 사유로 이민세관단속국(ICE) 관계자에 의해 구금돼 충격을 주고 있다. 

캐스퍼 에릭슨 가족 (Photo: GoFundMe)

최근 뉴스위크 보도에 따르면 미시시피주 스터지스에서 용접공으로 일하며 아내와 네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영주권자인 캐스퍼 에릭슨(31)이 지난 4월 15일 갑자기 체포돼 루이지애나에 있는 라살 구치소로 이송됐다.   

그의 아내 사바나 호바트 에릭센에 따르면 그는 2009년 교환학생으로 처음 미국에 왔다가 나중에 덴마크로 돌아갔다.

에릭슨은 아내와 결혼한 후 2013년 합법적으로 미국으로 돌아왔고 미국 시민이 되기 위한 법적 절차를 시작했다. 2024년 9월 에릭슨 부부는 남편의 신청서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고 3월 7일 그의 시민권 신청에 대한 인터뷰가 예정되어 있었다.

ICE 관계자들은 2015년으로 예정된 서류를 하나도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에릭슨을 구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부가 유산으로 첫 아이를 잃은 것과 거의 같은 시기여서 슬픔에 빠진 이들은 I-751 양식을 제출하는 것을 잊었다고 미시시피 프리 프레스는 보도했다.

한 달이 넘게 지난 현재 에릭슨은 수십 명의 다른 수감자들과 함께 루이지애나 구치소에 수감돼 자신의 미래와 어디로 보내질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의 사건을 심리할 법원 날짜도 정해지지 않았다.

아이들을 홈스쿨링하는 전업주부인 에릭슨의 아내는 "이같은 상황으로 캐스퍼가 구금됐을 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과 나에게 감정적, 정신적 부담을 안겨줬다"면서 "정기적인 청구서와 변호사, 법원 비용을 지불하는 데 따른 재정적 부담이 있지만, 우리는 친구들과 지역 사회의 사랑과 지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에릭슨 가족을 대표해 고펀드미에 올려진 모금 캠페인에는 "에릭슨은 헌신적인 아버지이자 남편이며, 유효한 운전면허증과 사회보장번호를 가진 미국의 자랑스러운 토지 소유자이며, 항상 세금을 납부해왔다"고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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