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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05/06  조이시애틀뉴스
"한인사회 변화·단결의 중심이 되달라"

조기승 회장과 지병주 이사장이 이끄는 제14대 미주한인회 서북미연합회가 지난 4일 페더럴웨이 코앰TV 공개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정식 출범했다. 이날 행사의 주인공인 조 회장이 전날 모친상을 당해 급히 한국으로 떠나는 바람에 참석하지 못했으나 행사는 예정대로 치러졌다.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는 서북미연합회가 한인사회의 변화의 중심이 되고 혁신의 중심이 되고 나아가 단합과 단결의 중심이 되는 조직이 되도록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조 회장은 윤요한 수석부회장이 대독한 인사말에서 "서북미 동포사회의 건전한 가치 향상과 시대 감각에 맞게 친선과 화합으로 우리 모두 즐겁게 동참하는 축제의 장을 만드는 방법을 모색하고 실천하기 위한 기분 좋은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는 축사에서 "이상규 전 회장님은 작년에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역사적인 책을 발간하는 큰 업적을 이루셨다"면서 "한인 이민역사를 모아 정리한다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다. 많은 노고와 성원으로 가능했다고 본다"고 격려했다. 

서 총영사에 따르면 현재 워싱턴주에만 13만 9천여 명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시애틀총영사관이 관할하는 오리건, 알래스카, 몬태나, 아이다호 등 서북미 전체 한인수는 19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서울 공관장 회의 참석차 일시 귀국했던 서 총영사는 강사로 나온 원로 야구인 김성근 감독(83)이 "야구는 계속해서 변화한다는 것이 매력"이라는 말을 했다고 소개하며 "서북미연합회도 한인사회의 변화의 중심이 되고 혁신의 중심이 되고 나아가 단합과 단결의 중심이 되는 조직이 되도록 성장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필 포투나토와 밥 하세가와 주 상원의원 그리고 자밀라 테일러 주 하원의원이 서북미연합회의 출범을 축하해 주기 위해 행사에 참석했다. 지병주 이사장이 이상규 전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고 보블리스 합창단이 축가를 불러 분위기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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