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P 500 지수의 평균 배당수익률이 약 1.1%로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고배당(monster dividend)’ 흐름을 유지하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끄는 종목들이 있다고 투자자문사 모틀리풀이 6일 소개했다.
그중에서도 애널리 캐피털 매니지먼트, 데릭 로지스틱스 파트너스,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는 각각 7%에서 13%대의 높은 배당수익률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애널리 캐피털 매니지먼트(Annaly Capital Management, NYSE: NLY)
배당수익률: 약 13%
산업군: 주택저당증권(REIT, 부동산투자신탁)
핵심 요약: 주택저당증권(MBS) 및 모기지 서비스권(MSR)에 투자
애널리는 패니메이, 프레디맥 등 연방기관이 보증하는 모기지 담보증권(Agency MBS) 과 민간 비보증 주택담보대출, 모기지 서비스권 등에 투자하는 부동산투자신탁이다.
이 회사는 레버리지(차입금 활용) 를 통해 낮은 금리의 주택담보 수익률을 두 자릿수(저~중 1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전략을 취한다.
하지만 높은 레버리지는 동시에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성도 크게 키운다. 이에 따라 애널리의 이익과 배당금은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폭이 크다.
즉, 높은 배당률을 감수할 만한 위험선호형 투자자에게 적합한 종목으로 평가된다.
▲데릭 로지스틱스 파트너스(Delek Logistics Partners, NYSE: DKL)
배당수익률: 약 10%
산업군: 에너지 미드스트림(Midstream, 송유·가스 처리 및 저장)
특징: 50분기 연속 배당금 인상 기록
데릭 로지스틱스 파트너스는 석유 파이프라인, 가스 처리 시설, 폐수 처리 시스템 등 중간 유통 인프라 자산을 운영하는 마스터리미티드파트너십(MLP) 기업이다.
대부분의 수익은 장기 계약 혹은 정부 규제 요율 구조에 기반한 안정적 현금흐름에서 발생한다.
회사는 올해 배당금 지급 여력(커버리지 비율) 을 1.3배 이상 확보하며, 신규 가스 처리 시설 '리비 2 플랜트' 완공 및 그래비티 워터, H2O 미드스트림 인수 등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이러한 확장 덕분에 50분기 연속 배당금 인상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에도 견조한 현금흐름과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고배당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버라이즌(Verizon Communications, NYSE: VZ)
배당수익률: 약 7%
산업군: 통신 및 네트워크 서비스
특징: 19년 연속 배당금 인상
미국 통신 대기업 Verizon은 무선 및 인터넷 요금제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올해 첫 9개월 동안 자유현금흐름(Free Cash Flow) 15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설비투자 123억 달러와 배당금 86억 달러를 모두 감당하고도 남는 수준이다.
버라이즌은 또한 프론티어 커뮤니케이션 200억 달러 인수를 진행 중이며, 스타리와의 협력으로 도심 지역 고속 인터넷 서비스 확대를 추진 중이다.
또한 이튼 화이버와의 광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해 향후 광대역 네트워크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전략 덕분에 버라이즌은 19년 연속 배당금 인상 기록을 이어가며, 통신 업계에서 가장 안정적인 고배당주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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