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생활상담소(소장 김주미)가 운영 중인 ‘범죄 피해 한인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이 2028년까지 3년 연장된다.
5일 상당소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워싱턴주 상무부(Department of Commerce)의 재정 지원을 받아, 범죄 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들에게 응급 복구 지원금과 심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인생활상담소에 따르면, 이 지원금은 파손된 유리창 교체, 훼손된 잠금장치 수리 등 범죄로 인한 물적 피해 복구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범죄로 인한 정신적 충격이나 불안감 등을 겪는 피해자들에게는 심리 치유와 회복을 위한 전문 상담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상담 비용은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부담된다.
이 프로그램은 2023년 처음 시행된 이후 매년 꾸준히 이어지며, 실제로 여러 한인 업주들이 도움을 받아 영업 재개와 회복에 큰 힘이 되어왔다.
이번 연장 조치로 당초 2025년까지로 예정되어 있던 사업 기간이 2028년까지 연장되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피해 업주들이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 워싱턴주 내에서 종업원 15인 이하의 소규모 사업체를 운영하는 업주로, 경찰에 범죄 피해를 신고해 사건 번호를 보유한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심사를 거쳐 최대 1,500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된다.
또한, 이전에 지원금을 받은 경우라도 새로운 피해가 발생하면 재신청이 가능하다.
한인생활상담소는 “정부 기관과 개인정보가 공유되지 않으므로 피해 업주들께서는 주저하지 말고 상담소로 직접 문의해 달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신청/문의: 한인생활상담소 (425) 77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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