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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6/26  조이시애틀뉴스
'메일박스 피크' 산행 요주의...일주일새 구조 요청 5건

산 정상에 우편함이 설치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산행지인 노스 밴드의 메일박스 피크(가득고도 4,100피트)에서 일주일새 5차례나 구조 요청이 들어오자 당국이 등산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Photo courtesy: Daniel Kim via #SoNorthwest Photography)

카운티 수색구조대 관계자들은 가파른 코스의 하이킹을 시도하기 전에, 특히 처음 시도하는 경우 충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일박스 피크는 왕복 9.4마일의 '난이도가 높은(hard)' 코스라고 워싱턴트레일협회는 소개하고 있다. 이곳을 즐겨 찾는 클레어 웍스는 "정말 도전적이지만, 정상에서 보면 정말 멋지다"고 말했다. 

일부 등산객은 정상에 오른 후 우편함에 편지를 넣고 다른 등산객들이 두고 간 것을 확인하기도 한다. 등산객 리앤 팔로는 "우편함을 열어 보면 맥주와 노트, 물건, 그리고 제멋대로 만든 장난감도 많이 있다"고 말했다. 

구조대의 한 관계자는 I-90 회랑을 따라 위치한 트레일에서 매년 120~150건의 수색 및 구조 요청을 받는다면서 "우리는 등산객들에게 충분한 물과 전해질, 튼튼한 등산화, 헤드램프를 가져오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까지 무려 150번이나 메일박스 피크에 오른 등산객 샤이벨은 경험 많은 등산객조차 사고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며 "충분한 준비와 함께 물을 가져오고 첫 하이킹 목적지로 택하지 말고 여유를 갖고 산행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킹 카운티 수색 구조대는 9개 전문팀을 운영하며 6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를 보유하고 다양한 구조요청에 대응할 준비를 하기 위해 연중 수백 시간의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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