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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단법인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의 장만순 위원장이 지난 11일 벨뷰 힐튼호텔에서 시애틀 한인들을 대상으로 가진 '한반도 통일 방안과 미국의 역할'이라는 세미나에서 강연을 했다. |
"국군포로, 납북된 남한인 등을 포함, 한반도에 1천만명의 이산가족이 있다. 80~100세로 고령화되고 있는 이분들의 소원은 죽기 전 고향 땅 밟아보는 것이어서 이들 남북 이산가족의 꿈이 실현되도록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단법인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의 장만순 위원장이 지난 11일 벨뷰 힐튼호텔에서 시애틀 한인들을 대상으로 가진 '한반도 통일 방안과 미국의 역할'이라는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위원장은 UN이 추산한 전세계 이산가족은 2,700만명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 1천만명이 한국에 있다며 "이들 이산가족의 소원을 풀어주기 위해 구체적으로 개성, 청진, 원산 등 6개 지역 출신자들이 고향 땅을 밟아 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금까지 적화통일의 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강조한 장 위원장은 "김일성 당시 북한의 2인자로 주체사상을 체계화하고 국회의장까지 지낸 황장엽이 남한에 망명한 후 북한은 대남 적화야욕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파한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미국의 한반도 정책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미국의 정책에 따라 한국의 운명이 바뀔 수 있다. 미국 정부를 설득하는데 미주 한인들이 나서주면 좋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날 강연에 앞서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시애틀지부 지부장에 임명된 김수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참혹한 6.25가 일천만 이산가족을 만들었다. 이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한미동맹, 시장경제, 공정과 정의를 실현하는 시대 정신을 지키며 세계 속에서 우뚝서는 국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용근 전 의원은 축사를 통해 자신은 부친이 6.25 전쟁으로 돌아가셔서 '이사가족'이라고 소개하고 "알고보면 우리 모두 고국을 떠난 이산가족이다. 대한민국 인구의 15%가 해외에 거주하고 있다. 이산가족의 아픔을 다독이는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박흥열 한미자유수호연합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장만순 위원장은 LA, 시카고에 이어 미국에서 세번째로 설립된 시애틀지부의 김수영 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오준건 이사장, 곽종세 고문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이성미, 아비가일 리 두엣이 첼로 연주로 '그리운 금강산' 등을 선사했다.
또한 강순옥 글로벌피스우먼국제 회장이 '코리안 드림, 통일 한국의 비전과 실천'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고 북한에서 월남한 후 미국에 살며 지금까지 4차례 북한을 다녀온 곽종세 고문은 최근 발간한 자신의 자서전 '거친 풍랑 헤쳐 온 작은 조각배'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용근 전 오리건주 상원의원, 유영숙 시애틀한인회장, 곽종세, 강동석, 조기승, 홍윤선, 이수잔, 김태호, 홍승주 등 전 회장과 함께 이승영 변호사 등 많은 한인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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