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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라노 양우리씨가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에서 프리마돈나로 열연한다. |
시애틀에서 활동하는 한인 소프라노 양우리(미국명 에리얼 양) 씨가 코어 앙상블이 오는 20일부터 시애틀 무대에 올리는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에서 여 주인공 돈나 안나와 제를리나 두 역할을 맡아 열연한다.
양씨는 6일 조이시애틀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돈 조반니는 전통적인 오페라를 뛰어넘어 현대 사회에 논란이 되고있는 '미투(MeToo)' 운동을 접목시킨 정치적인 요소가 포함되어있는 파격적인 무대"라며 "소극장에서 관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세팅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이고 현대무용과 연극, 오페라가 함께하는 이색적인 무대에서 두 여주인공 역할을 맡게 되어 벅차고 긴장된다"고 말했다.
양씨는 "이번 오페라를 시작으로 바쁜 2018-2019년 시즌을 맞이하면서 육아로 인한 오랜 시간의 공백을 깨고 시애틀 활동을 재개하는 마음가짐은 오페라를 향한 첫사랑을 기억하게 한다"며 "한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오페라 '돈 조반니'는 오는 20일(월) 오후 2시 첫 공연을 시작으로 29일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12th 애비뉴 극장에서 공연한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중 가장 예술적인 가치가 높은 작품이라고 평가받는 돈 조반니는 소설 ‘돈 후안’을 바탕으로 한 바람둥이의 엽색행각을 그렸다.
돈 조반니가 복수의 화신 '돈나 안나', 순정의 '돈나 엘비라', 철없는 하녀 '체를리나'로 대표되는 여인들을 희롱하다 지옥불에 떨어는 내용의 이 작품은 드라마틱한 연기력이 필수다.
샌프란시스코 음악컨서버토리를 졸업한 양씨는 브로드웨이 아메리카 소속 음악가로 현재 페더럴웨이 제일교회 솔리스트와 워싱턴 챔버 앙상블 솔리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입장권 구입하기: https://www.brownpapertickets.com/event/34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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