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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09/22  조이시애틀뉴스
교황, 역사적 방미.. 오바마 이례적 공항 영접


버락 오바마 대통령 내외가 이례적으로 직접 나와 영접한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22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 기지에 도착, 역사적인 5박6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CNN 방송은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교황 영접 장면을 보도하며 난민과 기후변화 등의 이슈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사전문지 US뉴스는 교황의 방미가 경제와 인권, 환경 문제에 대한 교황의 시각을 피력할 수 있는 기회이자 미국의 가치가 어떻게 글로벌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황의 이번 미국 방문 스케줄은 매우 빡빡하다. 이날 오후 3시50분께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 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이후 27일까지 오바마 대통령 회동, 워싱턴 D.C. 시내 퍼레이드,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 성패트릭 성당 방문 등이 예정돼 있다. 이어 유엔총회 연설과 9·11 테러 희생자 추모 박물관 방문, 매디슨 스퀘어 가든 미사 집전, 필라델피아 성 베드로와 바오로 대성당 미사 집전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일정이다.


교황의 방미 일정을 보면 단순히 종교적인 범위를 넘어선 현재 세계가 맞닥뜨린 현안까지도 포함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난민 문제와 기후변화에 대한 사안은 주요 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황은 그러나 비판보다는 설득의 가르침으로 이 문제를 대할 전망이다. 미국에서 카톨릭은 히스패닉 이민자부터 현지 미국인들까지 두루 그 영역을 넓히고 있어, 교황의 이민자 관련 등 주요 발언은 매우 중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CNN 방송과 여론조사기관 ORC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미국인의 절반이상, 그리고 카톨릭 신자의 78%가 이번 교황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바와 미국의 가교 역할을 했던 교황은 이번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쿠바 관련 발언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사회주의 국가인 쿠바에서 교회 활동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교황은 앞서 방문했던 쿠바에서도 은근하게 정권을 비판하기도 했다.


교황의 미국 내 방문지는 정치 권력의 중심지 워싱턴D.C, 그리고 유엔(UN) 본부가 위치한 곳이자 금융 파워로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뉴욕, 미국의 민주화 뿌리가 시작된 필라델피아까지 본질적인 경험을 느낄 수 있는 역사적 지역들이다.


오바마 대통령으로서는 미국이라는 국가가 정치와 경제가 맞물려 국민 개개인의 해방과 자유를 이룬 결과물이라는 것, 즉 미국의 가치 이념을 교황에게 잘 전달해야 하는 과제를 성공적으로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기사=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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