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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11/07  JoySeattle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 '최종 확정'

연초에 주의회에서 통과돼 발효됐으나 주민투표안 발의로 효력이 일시정지됐던 주의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이 6일 선거에서 52%의 지지를 얻어 통과됨으로서 최종 확정됐다.


7일 오전 전체 투표지의 절반가량이 개표된 가운데 동성결혼 합법화 주민투표안(R-74)은 52%의 찬성표을 얻어 통과가 확실시 되고있다. R-74는 워싱턴 주민들에게 연초에 통과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주의 법안에 대한 찬반여부를 묻는 것이었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의 서명으로 발효된 이 법안은 R-74 상정으로 효력이 정지된바 있다.


동성결혼 지지단체인 '결혼을 위해 단결한 워싱턴(WUM)'의 재크 실크 대변인은 "아직 승리를 선언하기는 이르지만 우리는 매우 강력한 지지를 받고있다"며 동성결혼 합법화의 승리를 확신했다.


6일 밤 시애틀 다운타운의 캐피톨 힐 일대에서는 1,000여명의 동성결혼 지지자들이 모여 '74, 74, 74'를 연호하며 동성결혼 합법화 주민투표안의 통과를 환호했다. R-74는 워싱턴 주내 39개 카운티 가운데 31개 카운티에서는 부결됐으나 최대 카운티인 킹 카운티에서는 65%의 강력한 지지를 얻고 있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R-74 캠페인에는 양측이 총 1,360만달러의 자금을 쏟아부었다. 특히, 빌 게이츠,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등의 지원을 받은 동성결혼 지지측은 합법화 법안의 관철을 위해 1,200만달러를 투입하며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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