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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9/11  조이시애틀뉴스
제21회 뿌리문학신인상 수상작 발표

미주 한글문학의 산실로 자리 잡은 서북미 문인협회(회장 김미선, 이사장 심갑섭) 주최 제21회 뿌리문학신인상 수상자가 11일 발표됐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 공모는 5월부터 8월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됐으며, 시·수필·단편소설·시조·디카시·번역 등 다양한 장르에서 총 60여 편이 접수됐다.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다음과 같이 최종 수상작이 확정됐다.

김미선 회장은 "뿌리문학신인상은 미주 지역 한글문학의 계보를 잇는 신인 문인들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는 특히 청소년과 차세대 한글 학습자들까지 참여해 한국문학의 저변을 넓히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청이 후원하고 시애틀 총영사관이 지원하는 이번 시상식은 오는 9월 20일(토) 오전 10시, 벨뷰시청 공개홀에서 열린다.

■ 수상작 명단

시 부문

당선: 이명숙 – 〈풀빛 디아스포라〉

수필 부문

당선 및 우수상: 김민정 – 〈녹슨 행복의 열쇠〉

당선: 윤혜성 – 〈첫 그림 전시회〉

당선: 정현민 – 〈장래 희망〉

단편소설 부문

당선 및 우수상: 박순실 – 〈잊어야 하는 그리움〉

디카시 부문

당선: 박희옥 – 〈경계를 넘어〉

청소년 입상: 정세라(5학년) – 〈왕의 옷을 입은 개구리〉

번역 부문

당선: 박준서 – 〈Chair〉

■ 미래작가상 – 차세대 문인들의 가능성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미래작가상에는 다음 3명이 선정됐다.

안수빈(10학년): 시 〈씨앗〉

이채린(9학년): 수필 〈나에게 한국어는 왜 중요한가〉

유 제이든(9학년): 영어시조 〈Life’s Stop〉
(아태문화센터 영어시조 공모전 1등, 워싱턴 주지사상 수상)

■ 한글상 – 신앙과 삶 속의 한국어

올해 한글상은 공한나 씨에게 돌아갔다. 그는 “한글은 단순한 언어를 넘어 신앙, 연민, 소명을 실천하는 삶의 도구”라며 한글의 내면적 가치를 조명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의: (206) 458-5226 / nwwa20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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