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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4/17  조이시애틀뉴스
백지영 시애틀 공연 '대성황'...포틀랜드 팬도 달려와


가수 백지영이 16일 시애틀 무어극장에서 가진 단독 콘서트에 시애틀은 물론 멀리 포틀랜드에서까지 찾아온 '찐팬'들의 환호로 공연장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1천8백석의 무어극장 객석을 가득 매운 팬들은  미주투어 ‘고백(GO BAEK)’의 첫 무대로 시애틀을 찾은 백지영의 공연에 몰입하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발라드 여왕, OST 여왕, 원조 댄싱퀸 등 다양한 수식어를 보유하고 있는 백지영은 열정적인 댄스음악으로 무대를 연 후 '목소리' '총 맞은 것처럼' '사랑 안해' 등 다양한 히트곡을 선사하자 팬들이 일제히 손을 흔들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시애틀 공연에서는 그 동안 선보이지 않았었던 새로운 편곡의 곡들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잘못된 만남' '이브의 경고' 등을 포함한 흥겨운 댄스곡 메들리가 이어지자 한인 팬들이 열광했다. 

이날 공연에는 새벽에 포틀랜드에서 출발한 열렬팬들도 있었고 백지영이 어린 시절 아르바이트할때 각별한 애정을 쏟았던 '은희 언니' 그리고 오래전 백지영의 백댄서로 활동했던 한인 여성도 공연장에서 만나 재회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공연 중간에 게시판에 포스트잇으로 붙여 놓은 팬들의 신청곡을 노래방기기를 틀며 부르기도 하고 전날 스타벅스 리저브를 방문한 이야기를 하며 팬들과 대화하는 시간도 갖는 등 밀착형 팬서비스를 펼쳤다.

백지영은 공연을 마치면서 "이번 시애틀 공연은 긍정적인 설레임과 기쁨으로 공연하게 돼 감사하다"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흥분된 감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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