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통합 한국학교(교장 윤혜성)는 지난 12일 한국의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학생들과 함께 설 행사를 풍성한 명절 분위기로 대면과 비대면으로 성황리에 개최했다.
펜데믹 이후 처음 대면으로 진행하는 설날 행사로 온라인 수업 학생들은 설날 세배 행사 현장을 줌으로 연결하여 함께 세배에 참여했다. 처음 시도해보는 대면과 비대면 학생들의 합동 세배 행사였고 또하나의 도전에 가능성을 보여준 뜻깊은 행사였다.
이날 참석한 한미교육문화재단의 김시몬 이사장, 우상순 이사, 그리고 윤부원 이사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학생들에게 직접 세배를 받고, 새해 인사와 함께 덕담을 나눴다.
윤부원 이사는 “건강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어디를 가든지 쓰임있는 소중한 사람이 되세요”라고 전하며 특히 중고등부 학생들에게는 “한국말을 열심히 공부 해서 자신감, 담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되라”며 덕담을 전했다.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는 설날 수업으로 설 예절과 전통놀이, 그리고, 한복 만들기, 복주머니 만들기, 팽이 만들기 등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국의 전통놀이와 문화를 익히는 시간을 가져 한국의 명절 분위기를 만끽했다.
미국에서 설날에 대해 정식으로 배울 기회가 많지 않아 설날이 중국 명절로 잘못 인식되기도 하는 현 상황 속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우리의 전통과 문화, 예절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세배 행사가 끝난 뒤 학생들은 학교에서 준비한 꿀떡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는 2021-2022 학년도 가을학기부터 유아 유치부를 시작으로, 이번봄학기에는 초등 1-2학년까지 대면 수업으로 확장 운영하고 있다. 봄학기 등록은 대면 수업을 기다리던 많은 학부모님의 등록으로 반나절만에 정원이 차서 조기 마감을 하기도 했다.
윤혜성 교장은 K 문화의 인기로 금요일 저녁에 오픈하는 성인반도 이래적으로 많은 등록이 이뤄졌고 지금도 등록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학교에서 진행하는 전통문화 행사를 통해 우리 2세들이 한국의 풍습과 문화를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는 윤 교장은 “한국을 알리고 가르치는 한국학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라고 말했다.
윤 교장은 “설날 행사뿐 아니라 앞으로도 더 다체로운 내용의 여러가지 행사를 준비해서 학생들이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과 경험을 할 수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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