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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12/14  조이시애틀뉴스
화장실서 여성 강간한 시애틀 남성에 '최고 종신형'

시애틀의 한 자동차 딜러의 화장실에서 여성을 감금한 채 성폭행한 20대 시애틀 남성에게 최소 8년 6개월에서 종신형에 이르는 부정기형이 선고됐다.

14일 시애틀타임스는 크리스토퍼 틸은 2018년 5월 발라드 소재 자동차 딜러의 간이 화장실에서 40대 여성을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킹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지난달 그는 1급 강간 및 불법 감금 혐의에 대해 자신의 유죄를 인정했다.  

정신분열 스팩트럼 장애 진단을 받은바 있는 틸은 웨스턴 스테이트 정신병원에서 일년간 치료를 받은 후 법정에 섰다.  

2016년 텍사스에서 시애틀로 이사온 틸은 카터 모터스의 여성 화장실로 40대 여성을 따라들어와 범행을 저지를 당시 24세로 무숙자 상태였다.  

사건 당시 딜러는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 중이어서 건물 끝부분에 간이 화장실을 설치해 사용하고 있었다. 

피해 여성은 자동차 수리 서비스를 받기 위해 차를 맡기고 일하는 회사까지 데려다줄 셔틀 차량을 기다리던 중 공격을 당했다. 

이 여성을 뒤따라간 틸은 화장실 문을 잠그고 여성의 목을 움켜쥔 후 바닥에 내동댕이 쳤다. 피해 여성은 주먹으로 틸을 때리는 등 저항했지만 결국 성폭행을 당했다.

딜러에 도착한 셔틀 운전사가 태울 여성을 찾지 못하자 주변을 돌아다니며 찾던 중 여성의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갔다. 

밖에서 화장실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자 틸이 벌떡 일어나는 순간 이 여성은 잽싸게 문의 잠금장치를 열었다.

달려온 딜러 직원이 무슨 일이냐고 묻자 이 여성은 울면서 자신이 방금 강간을 당했다고 말한 것으로 기소장에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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