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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urtesy of Seattle P-I |
한국을 비롯 전 세계적으로 시애틀을 알리는게 크게 기여한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배경으로 사용됐던 레이크 유니언의 유명한 수상가옥(houseboat)이 매물로 나왔다고 시애틀 포스트 인텔리전스가 보도했다.
부동산회사 콜드웰 뱅커에 따르면, 1933년 작품으로 톰 행크스와 멕 라이언이 주연한 이 영화에 등장했던 실내면적 2,075 스퀘어 피트짜리 하우스보트가 250만달러의 가격에 리스팅됐다.
이 하우스보트는 지난주 리스팅된 직후 무려 50여명의 부동산 에이전트들로부터 문의전화가 걸려왔고 10여명은 실제로 하우스보트 실내를 직접 구경하고 갔다는 후문이다.
레이크 유니언에 떠있는 하우스보트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알려진 이 수상가옥은 현재의 주인부부가 14년전에 구입한 것으로 무척 애착이 가지만 동부로 떠나야하기 때문에 부득이 팔려고 내놓은 것이라고 에이전트가 말했다.
1978년에 지은 이 하우스보트는 침실 4개, 화장실 2개, 대형 유리창과 다운타운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뷰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아쉽게도 집안에는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을 연상케할만한 표식이나 기념물은 전혀 없다고 한다.
'Sleepless in Seattle' 영화 시놉시스:
건축가 샘 볼드윈은 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와의 아픈 기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아들 조나와 시애틀에 정착한다. 크리스마스 이브, 조나는 심야 라디오 상담 프로에 상심해 있는 아빠를 위해 새 엄마를 구해달라는 전화를 한다. 이 전화통화는 전국에 방송되어 샘의 아내에 대한 애틋한 감정은 전 미국 여성들의 감동을 일으킨다.
한편 약혼자 윌터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신문기자 애니는 차 안에서 우연히 이 라디오 방송을 듣고 월터와의 결혼에 마법같은 사랑의 감정을 아쉬워하며 샘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라디오 방송이후 샘의 집에는 전국의 여성들로 부터 수천통의 편지가 쇄도하고, 애니 또한 샘의 주소를 알아내 올드 무비인 '정사'에서 힌트를 얻어 발렌타인 데이에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만나자는 편지를 쓴다.
애니의 이색적인 데이트 요청에 끌린 조나는 샘에게 편지대로 애니를 만나라고 조르지만 무시당하자 혼자 뉴욕으로 가고, 이를 안 샘이 뉴욕으로 오면서 드디어 세 사람은 해저무는 엠파이어 전망대에서 마주친다. 샘과 애니는 운명적으로 서로 끌리게 되는데...
//www.joyseattle.com/news/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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