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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07/25  조이시애틀뉴스
버지니아 메이슨, 내시경 사고로 숨진 환자에 100만달러 배상

킹카운티 배심이 버지니아 메이슨에서 슈퍼버그에 감염된 환자가 사망사고와 관련, 일본 의료기기 메이커인 올림푸스에 병원측에 660만달러를 보상하고 병원은 숨진 환자 가족에게 100만달러를 보상하라고 평결했다.


24일 킹카운티 슈피리어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배심은 그러나, 올림푸스의 십이지장경(duodenoscope) TJF-Q180V의 디자인이 안전하지 않다는 주장은 기각했다.


이번 케이스는 2013년 8월에 발생한 췌장암 환자 리차드 비글러가 올림푸스 내시경 오염으로 인한 박테리아 감염으로 사망한 후 부인 테레사 비글러(61)와 4자녀가 낸 소송이다.


버지니아 메이슨도 올림푸스를 상대로한 유가족의 소송에 합류했으나 배심은 병원측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배심은 올림푸스가 의료기기를 판매하면서 경고나 안내문이 미흡했다고 지적하고 이로 인해 버지니아 메이슨이 피해를 입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 사건은 미국 최대 슈퍼버그 감염 케이스로 버지니아 메이슨 환자 39명이 내시경으로 감염된 가운데 18명이 사망했다. 슈퍼버그는 항생제로 쉽게 제거되지 않는 박테리아로 노약자들이 가장 취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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