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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02/07  조이시애틀뉴스
폐지됐던 SAT 의무화…미국 입시에서 다시 각광

미국 대학에서 제출 의무화가 폐지된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SAT·Scholastic Assessment Test)이나 대학입학학력고사(ACT·American College Testing)가 다시 각광받고 있다. 학생의 실력을 가늠하는데 가장 객관적이라는 평가 때문이다.

매사추세츠 공대(MIT)가 SAT 시험 제출 의무화를 부활했다. (MIT Facebook)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디애나주의 경우 대입 희망 여부와 상관 없이 학생들에게 SAT를 응시하도록 하고 있다. 2022년 인디애나주 연방교육법은 고교 교육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SAT 등 표준 시험을 사용하도록 했다.

WSJ는 “인디애나주의 방침은 대학 입학에서 표준 시험의 영향력이 줄고 있음에도 SAT와 ACT가 미국의 교육 체계에서 유지해 온 발판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SAT와 ACT는 한국의 수학능력시험과 비슷한 성격으로, 미국 대학 입학을 원하는 학생들이 응시하는 시험이다.

미국 교육부에 따르면 인디애나주를 포함한 17개 주에서 연방교육법에 따라 고등학교 교육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SAT 또는 ACT를 활용하고 있다. 미시간주, 일리노이주, 로드아일랜드주, 콜로라도주에선 학교 수업 시간에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무료로 SAT나 미국 ACT를 시행하고 있다.

미시시피주의 경우 연방교육법에 의거해 ACT로 실력을 평가하진 않지만 고교 3학년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응시하고 있다. 미시시피 삼각주 웨스트 탈라해치 고등학교의 존 프레데릭스 영어교사는 WSJ와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대학 진학 계획 여부와 관계없이 ACT 준비반에 배치되고, 학교 교사들도 수업에 ACT를 접목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이후 미 대학들 SAT 의무화 폐지…“부유층에게 유리, 다양성 저해”

미국은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2020년부터 1000곳이 넘는 대학들에서 SAT 등 표준 시험 성적 필수 제출 요건을 폐지했다. 해당 시험이 부유층 자녀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해 대학의 인종과 계급 다양성을 해치고 불평등을 심화한다고 이유에서다.

당시 뉴욕타임스(NYT)는 “저소득층, 흑인, 히스패닉 학생들의 SAT 평균 점수는 백인, 아시아계, 고소득층 학생들의 평균 점수보다 낮기 때문에 대입에서 해당 시험 응시를 의무화하는 것이 다양성을 감소시킬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고 전했다.

하버드대 등 미국 아이비리그 8개 학교에서는 이 시험을 요구하지 않는다. 대신 자기소개서와 고등학교 성적 중심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면서 다른 대학의 입학 사정에도 영향을 끼쳤다.

▶명문대 중심으로 SAT 부활 조짐…2년새 응시자 26%P 증가

그러나 최근 SAT 성적을 요구하는 대학들이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CT와 SAT 주관사인 컬리지보드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SAT에 응시한 고등학교 졸업자는 191만4000명으로, 2021년 150만9000명보다 26.84%포인트 증가했다.

대표적 사례로 매사추세츠 공대(MIT)가 SAT 시험 제출 의무화를 부활했다. 미국 아이비리그 소속인 다트머스대 역시 내년 신입생부터 대학입학자격시험(SAT)와 대학입학학력고사(ACT) 제출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다트머스대의 이런 결정은 SAT와 ACT 점수를 배제할 경우 저소득층 지원자의 합격률이 더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SAT와 같은 표준 점수를 입학 전형에 포함시킨 이유에는 고교 성적 인플레이션도 있다. 고등학교가 많은 학생들에게 높은 점수를 주면서 표준 시험을 따로 보지 않으면 역량을 정확히 평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리 코핀 다트머스대 부총장 겸 입학 담당자는 “SAT 성적 제출을 선택으로 바꾼 후 학생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며 “성적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학교 지원자에서 합격자를 추리는데 SAT 점수는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휴=미주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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