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통합한국학교(교장 윤혜성)는 지난 21일 추석 체험행사를 개최, 학생들이 미국에서는 느끼기 힘든 한국 명절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윤혜성 교장은 "이날 행사를 통해 추석의 의미와 한국의 가을 정서를 느낄 수 있게 했으며, 학부모회에서 준비한 재료로 학생들이 직접 송편을 빚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통해 신나는 한국학교 추석맞이 행사를 맘껏 즐겼다"고 전했다.
학급별, 학년별 특성에 맞춰 추석의 전통과 유래, 명절 민속놀이, 세시풍습에 대해 배우고 동영상도 관람하였다. 그외 반 별로 강강술래, 줄다리기,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한복 색칠해보기, 청사초롱 만들기 등 다양하게 추석을 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윤 교장은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모국에 대한 애정도 함께 자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한가위를 맞아 함께 땀 흘리고 준비해 주신 선생님들 그리고 학부모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9월 7일부터 새로 이전한 전 얼더우드 중학교 건물에서 개학을 맞이한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는 360명이 등록하였으며, 지금도 등록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등 예년 평균 학생수 보다 56% 이상 증가한 등록을 기록하였다.
초등 학년의 경우는 많은 등록으로 대기반의 숫자가 넘쳐 반을 증설하였고, 현재 모든 학년의 등록은 마감되었다. 윤 교장은 “올해는 특히 중.고등과 외국인 성인반의 등록이 많이 늘어 한국어 교육에 이들이 지속적으로 흥미와 관심을 갖게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때”라고 말했다.
검증된 교사와 실력별 학급 배정, 시스템화된 운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는 한국어뿐 아니라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가르쳐 한인 후세들의 배움의 전당으로 굳건한 자리를 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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