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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09/07  조이시애틀뉴스
힐러리 대세론 '추락'...결국 샌더스에 역전당해

힐러리 클린턴 (Hilary Clinton campaign homepage)


2016년 미국 대선의 민주당 유력주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경쟁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 역전을 당하며 대세론이 추락하고 있다.


6일 미국 NBC 방송은 지난달 26일부터 2일까지 뉴햄프셔 지역에서 NBC 방송과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폴이 함께 시행한 여론조사결과를 인용,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지지율이 32%로 41%의 지지율을 얻은 샌더스 상원의원보다 무려 9% 포인트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대선 출마가 불확실한 조 바이든 부통령은 16%를 차지했으며, 바이든 부통령을 제외할 경우를 가정하면 샌더스 상원의원은 49%의 지지율을 얻어 38%를 얻은 클린턴 전 국무장관보다 무려 11% 포인트를 앞섰다.


그의 지지율 하락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공화당 후보들과의 가상대결에서도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보다 11% 포인트,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는 5% 포인트 차이로 뒤지는 결과를 보였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지난 7월 지지율은 42%로, 샌더스 상원의원이 얻은 32%보다 10% 포인트 앞서고 있었기 때문에 이 같은 지지율 폭락이 향후 그의 캠페인의 방향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날 샌더스 상원의원이 미국의 자본주의를 비판하며 많은 아프리칸 미국인들의 표심을 획득할 동안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개인 이메일 스캔들에 직접적으로 맞서지 않는 모습으로 지지율을 하락시켰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그가 앞서 몇 달 동안 이메일 스캔들의 방어에만 급급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최선을 다해 보여준 것처럼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아직 넓은 도덕적 비전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미국인들은 주류 정치인들의 회피에 피곤함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공적인 후보자가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갱신과 개혁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후보자들은 이러한 갱신과 개혁의 메시지를 전달해 유권자들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하지만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반대로 회피에만 집중했다는 것이다. 대신 미국 중산층을 공략하며 강하고 맞서는 이미지를 보여줬지만 이러한 것만으로는 유권자들을 어필하기는 부족하다.


그러나 이번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것처럼 트럼프 후보와 샌더스 상원의원이 결과적으로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앞설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이번 조사결과 자체는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자신의 캠페인을 긴급히 검토할 수 있도록 해주는 지표에 불과한 만큼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이 기회를 더 나은 소통 방법을 찾는데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기사=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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