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구촌에는 하루하루가 무심할 정도로 급변해 가는 환경이다. 나라마다 파괴적인 재난들이 예측할 수 없는 종말의 시대에 사는 것 같다. 누구도 나는 안전하다고 마음놓고 살 수 없는 현실이다.
가장 슬픈 일은 인간들이 만든 AI 때문에 인류 사회가 망하고 있는 것 같다. 모든 작업을 AI가 정확할 정도로 잘하기 때문에 사람이 필요하지 않기에 직장을 잃고 삶의 현실에서 내몰리고 있으니 정말로 끔찍한 일이다.
보이지 않는 적그리스도의 위험으로 영적 갈등도 심각한 것 같다. 그러함에도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는 여전하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모든 범사에 하나님께 의지하고 깨달으며 두 손을 들고 하나님 아버지 앞에 무릎 꿇고 회개하는 모든 자에게 주시는 은혜로 기쁨이 충만한 삶의 길을 걷는 모습을 보게 된다.
나는 3개월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고 있다. 원래 병원이라면 죽어도 가기 싫어하는 내가 스트레스로 인하여 큰 고통을 당하는 돌이킬 수 없는 중병을 앓고 나서야 병원을 찾는다.
이번 병원 검진은 원장님이 직접 들어왔다. 오랜만에 만난 원장님이 전에는 엄격하고 당당했던 모습이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고 따스한 언어 행동에 머리까지 짧게 깎아서 나는 미소로 원장님 더 젊어지고 은혜로워 보이네요 내게 들려준 대답은 뭘요 고통을 너무 많이 받았습니다.
다리도 아프고 무뤂 수술도 해서 절뚝이며 지팡이를 짚고 다녔다고 하기에 나는 아이고 의사 선생님도 병들고 아프나요? 원장님은 아유 그럼요 의사도 똑같은 사람이랍니다. 늙으니까 가는 길이 다 똑같아요.
내가 웃으면서 의사 선생님도 아파보아야 환자들을 이해하고 진료할 수 있으니까 아픈 것도 은혜라고 하던데요. 그래선지 선생님 얼굴이 참 은혜로워 보입니다. 우리는 크게 웃으면서 화기애애한 진료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
얼마 전에 남편의 사촌이 암을 수술했다기에 건강하시기를 바란다며 전화를 끊고 나서는 몇 년 전에 사촌 큰형님이 암을 수술했다며 나에게 편지를 보내주셨던 기억이 난다.
목사님이지만. 참으로 자신 만만하고 어깨를 쫙 피고 다니시는 분이었다. 결혼 초기에 금수저 집인 국회의장님의 딸을 만났기에 일류 대학원 정치과까지 공부를 시키고 결혼 후에 미국 유학까지 와서는 장로님의 아들이었기에 신학대학원을 공부하고서 목회자가 되었단다.
미국의 산부인과의사인 원더우먼이라는 별명이 붙은 아내 덕분에 생활의 염려가 없으니 미국 교회를 목회하기에 얼마나 당당하고 자신만만했는지! 그러던 분이 내게 편지를 보냈다. 세상에 속한 부귀영화 아무것도 아니며 오직 주님 예수그리스도 한 분뿐이라며 이 미국 생활이 힘들고 어렵더라도 주 예수님만 꼭 의지하고 엎드리면 마음의 평안을 얻고 형통하게 지켜주신다는 내용이었다.
두 번이나 암 수술을 하고 여전히 목회하면서 무보수다시피 미국교회를 세교회를 섬긴다는 소식이었다. 사람은 병이 들어서 고통을 받아보면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할 줄을 알며 가난한 사람이 가난한 사람을 이해하며 억울함을 당해본 사람이 남을 이해하고 배려할 줄을 안다고한다.
그래서일까? 고통 가운데서도 소망을 얻으며 참된 평안을 얻기에 은혜가 되는 것 같다. 우리가 이 세상 살아가면서 가장 믿을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은 오직 변함없는 우리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어주시는 주님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임을 나는 항상 마음에 새기고 있다.
십자가의 그 고통은 우리를 위하여 지신 고통이기에 우리의 소망이요 생명의 길이기에 은혜다, 살아가는 동안 말할 수없는 고통과 어려움을 견디며 이길 힘은 예수님로부터 흘러내리는 은혜다. 그러기에 나는 감히 은혜의 전주곡이라 할 수있다. 억울할 때도 예수님을 바라보면 침묵을 배울 수가 있기에 큰 은혜가 되는 것이다.
가시면류관을 쓰시고 피눈물을 흘리시며 나를 바라보시던 그 모습, 나 때문에 받으신 그 고통을 참으시면서 침묵을 지키시던 예수님의 피흘리신 사랑, 온유하시고 겸손하신 주님은 우리에게 참 평안을 주시며 양으로 풍성케하여 주시기를 원하신다.
모처럼 울 장로님의 막내내외가 시애틀을 방문했다. 참 오랫만의 만남이었지만, 참으로 사랑이 넘치는 은혜의 시간, 몇군데를 즐기며 방문하다보니 금방 시간이 흘러서 돌아가는 시간이 되었다.
참으로 평안함을 누리며 살아가는 형님 가족의 모습이 넘 감사하다며 선물을 사오지 못했다며 돈 봉투를 내밀었다. 삶에 성공한 동생이 내민 봉투는 큰 돈이들은 봉투였다. 떠나는 마지막 시간에 나는 그 돈을 도로 넘겨주었다. 서운해하는 동생의 모습에도 나의 마음은 참 평안했다.
주님이 내게 베풀어 주신 그 사랑을 생각하면 난 그 돈을 받을 수가 없었다. 가장 감사한 일은 불편한 내 몸이 아프지 않도록 건강한 우리 부부의 모습을 보일 수 있었음이 참 감사했다. 지금은 물질만능의 시대, 물질로 평가되는 세상이지만, 예수님 안에서는 참 소망이 넘치는 은혜가 풍성하다.
이 세상에서 유행하는 언어가 누가 뭐라 하면 너나 잘하라고 한단다. 나는 그 반대로 생각해 본다. 나나 잘하자고! 왜냐면 하나님 아버지와 나와의 관계는 일대일이다. 1:1의 관계인 내가 하나님 아버지 앞에 서는 날이 머지않아 반드시 온다.
그렇기에 가변적인 사람은 믿을 수가 없는 것이다. 오직 우리를 대속해 주신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 그 보혈의 능력 밖에는 의지할 것이 절대적으로 없다. 그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회개하며 기도할 수 있으며 누구든지 다 오라. 병든 자도 가난한 자도 다 오라고 부르시는 주님 안에 있음이 참 행복이다.
우리가 잘 부르는 찬양이 생각난다 생명수는 홀로 예수 처음이요 나중이라 주님 너를 부르신다 믿는 자여 어이할꼬 아멘!
오직 우리의 영원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범사에 감사와 영광을 온전히 올려드립니다. 홀로 영광을 다 받으시고 하나님 아버지의 절대적인 주권으로 통치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의 나라가 영원무궁하시옵소서. 아멘!
워싱턴주 기독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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