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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9/23  조이시애틀뉴스
대다수 미국인, "트럼프, 노벨평화상감 아니다"

미국인 대다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받을 만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최근 워싱턴포스트와 입소스가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76%는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답했으며, 자격이 있다고 본 응답자는 22%에 불과했다.

워싱턴포스트와 입소스가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76%는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답했다.

이번 결과는 전반적으로 미국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여전히 높다는 점을 반영한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처리와 관련해 60%가 부정적 평가를 내렸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대응에 대해서도 58%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정당별로는 공화당 내에서도 의견이 팽팽히 갈렸다. 공화당 지지자의 49%는 트럼프가 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답했으나, 같은 비율인 49%는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반면 무소속 유권자의 14%, 민주당 지지자의 3%만이 트럼프의 수상 자격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확인됐다. 응답자의 54%가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09년에 받은 평화상이 정당하지 않다고 평가했으며, 이는 당시 갤럽/USA투데이 조사에서 61%가 “오바마는 자격이 없다”고 답했던 여론과 유사한 흐름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평화상 수상을 목표로 한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으나, 여론조사 결과는 그의 노력이 미국 내 다수 국민에게는 크게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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