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에서도 판매하는 미국의 대표 복권 ‘파워볼’에서 38차례 연속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 액수가 10억달러에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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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파워볼’ 추첨 [ABC뉴스] |
27일 ABC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밤 추첨한 파워볼에서 잭팟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30일 추첨하는 1위 당첨금 규모가 9억5000만달러(약 1조3158억원)로 불어났다. 이는 파워볼 역사상 여섯 번째로 큰 금액이다. 당첨금 규모는 파워볼 구입자가 많아질 수록 늘어나 30일 추첨 때는 잭팟상금이 10억달러를 넘을 수도 있다.
파워볼 제품 그룹 의장이자 아이오와 복권 CEO인 맷 스트론은 “미국은 파워볼의 엄청난 잭팟에 도전할 준비가 됐다”며 “지난주 파워볼 티켓 판매량이 두 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파워볼은 1~69 사이의 숫자 5개와 1~26 사이의 숫자 1개를 모두 맞춰야 1등에 당첨되는 방식이다. 당첨 확률이 2억9220만분의 1에 불과해 한국 로또 1등 당첨 확률(814만5060분의 1)보다 36배나 낮다.
극한의 확률로 지난 5월 31일 캘리포니아에서 마지막 당첨자가 나온 이후 계속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이날 파워볼 추첨은 38번째로 이번에도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오는 30일 추첨이 이뤄진다. 27일의 잭팟 당첨번호는 파워볼 25에 9, 12, 22, 41, 61이다.
숫자 6개를 모두 맞히는 잭팟 당첨자는 9억5000만달러 상당의 상금을 연금형으로 받거나 세전 기준 4억2890만달러(약 5328억원)를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다. 연금형을 선택하면 즉시 1차 금액을 받고, 이후 29년간 매년 5%씩 인상되는 연금을 지급받게 된다.
파워볼은 역대 최고 당첨금은 2022년 11월 캘리포니아주에서 나왔는데 당첨금이 20억4000만달러(약 2조8400억원)에 달했다. 두번째로 높은 당첨금은 2023년 10월의 17억 6500만달러였다.
파워볼 티켓은 장당 2달러이며, 미국 45개주를 비롯해 컬럼비아 특별구,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판매되고 있다. 티켓 판매 수익금의 절반은 해당 판매 지역에 귀속된다. (기사제휴=미주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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