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도 잘 모르는 워싱턴주의 멋진 비치 3곳이 미국 최고의 해변 100곳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트렌드에 따르면 여행자들은 주차가 용이하고, 휴대폰 서비스는 선택 사항이며, 전망은 엽서처럼 완벽한 해안 휴양지를 원하고 있다.
여행 정보 사이트 '프루걸 플라이어(Frugal Flyer)'는 미국인 3,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사람들이 거의 공유하고 싶어하지 않는 미국 전역의 숨겨진 멋진 해변을 11일 공개했다.
미국 최고의 해변에는 하와이 아와후아 비치가 뽑혔다. 워싱턴주에서는 홀 인 더 월 비치(40위), 세컨드 비치(65위) 그리고 샌드 포인트 비치(#93)가 '톱100'에 선정됐다. 모두 올림픽국립공원 지역에 위치한 곳이다.
▲#40 홀 인 더 월 비치(Hole in the Wall Beach)
 |
| Photo courtesy Washington Trails Association |
리알토 비치(Rialto Beach)에서 경치 좋은 하이킹을 통해 썰물 때만 접근할 수 있는 홀 인 더 월은 올림픽국립공원의 험준하고 비현실적인 해안선이다. 해변의 이름은 바위에 새겨진 천연 바다 아치이며, 이곳의 조수 웅덩이는 불가사리, 말미잘, 게의 세계를 드러냅낸다. 유목, 바다 더미, 우뚝 솟은 가문비나무로 둘러싸인 이곳은 마치 지구의 끝자락처럼 느껴지는 곳이며, 이곳을 보기 위해 트레킹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65 세컨드 비치(Second Beach)
 |
| Photo courtesy Washington Trails Association |
라 푸쉬 마을 바로 외곽에 있는 세컨드 비치는 태평양 연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장소 중 하나이며 숲이 우거진 산책로 덕분에 가장 조용한 곳 중 하나다. 나무에서 나오면 해변이 펼쳐지며 해식 더미, 조수 웅덩이, 유목이 점재하는 넓은 모래사장이 펼쳐진다. 대머리 독수리는 종종 나무에 앉아 있으며 이곳의 일몰은 순수한 태평양 드라다와 같다. 영화의 한 장면과도 같은 멋진 전망에도 불구하고 일년 내내 붐비지 않다.
▲#93 샌드 포인트 비치(Sand Point Beach)
 |
| Photo courtesy Washington Trails Association |
올림픽 반도의 마카 보호구역 내에 위치한 샌드 포인트 비치는 오제트 트라이앵글 트레일(Ozette Triangle Trail)의 이끼가 낀 열대우림을 통해 3마일 하이킹을 하면 도착할 수 있다. 산책로, 고요한 연못, 우뚝 솟은 삼나무 숲 등 여정 자체가 마법의 일부이며, 나무가 길을 내주기 전에 고대의 야생을 느끼는 초승달 모양의 해변으로 이어진다. 바다 더미는 파수꾼처럼 해안에서 솟아오르고, 조수 웅덩이에는 말미잘, 불가사리, 작은 게로 가득하다. 해안 바위에 새겨진 암각화는 수세기 전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주변에 상점도 없고 서비스도 없으며 숲과 바다가 만나는 태평양의 원시적인 모습만 있을 뿐이다.
<저작권자 ⓒ 조이시애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