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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5/15  조이시애틀뉴스
대셉션 패스 다리에 '자살 방지 시설'

워싱턴주 최고의 관광명소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디셉션 패스 공원으로 가는 길목에 세워진 멋진 다리 위에서 매년 수십명이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 당국이 이곳에 자살 방지 시설을 설치한다.   

디셉션 패스 주립공원으로 가는 길목에 세워진 다리

90년 전에 지어진 디셉션 패스 다리(Deception Pass Bridge)는 수면 위로 180피트 높이로 솟아 있으며 위드비 아일랜드와 본토를 연결, 특히 여름철에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 다리를 지난다.  

하지만 다리에서 투신하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당국이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론 머즈알 주 상원의원(공화, 옥 하버)는 "(다리가) 예전과 같은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지 않다. 이곳은 사람들이 아름다움과 영감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삶을 끝내는 장소가 되었다"며 안타까워 했다. 

일반적으로 119 구급대가 한 달에 한두 번 꼴로 다리에 출동하지만 지난 몇 년 동안 워싱턴주의 행동 건강 위기로 인해 그 수가 두 배로 증가했다.

올들어 이 다리에서 발생한 자살 관련 사건은 최소 17건으로, 지난해 전체의 36건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숫자다. 

수년 동안 지역 주민들은 다리를 따라 긍정적인 메시지가 씌여진 돌을 올려 놓거나 911에 연결되는 전화기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비극적인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됐다. 

머즈알 의원은 다리 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자살을 방지하기 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90만 달러의 예산을 확보했다. 그 자금 중 20만달러는 다리의 자살을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연구하는 데 사용하고 나머지는 안전망 울타리 등 시설을 설치하는 공사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다리에서 자살을 막기 위한 올림피아의 첫 번째 중요한 진전"이라고 언급한 머즈알 의원은 "우리가 이 상황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겠지만, 자살 시도를 더 어렵게 만들고 그들이 다시 생각하게 만들 수 있다면, 어쩌면 그들이 필요로 하는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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