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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06/16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스트립클럽 '드림걸스', 50년만에 처음 술 판매

시애틀의 유명 스트립 클럽이 거의 50년 만에 처음으로 주류면허를 취득, 고객에서 술을 팔기 시작한다.  워싱턴주 주류 및 대마초 위원회(LCB)가 술 판매를 금지해온 관련법의 폐지하도록 요구함으로써 길을 열린 것이다. 미국의 대다수 주에서는 이미 성인 유흥 시설에서 술을 허용하고 있다.

시애틀 스트립클럽 '드림걸스' (Photo: Yelp)

매리너스 홈구장인  T-모빌 파크 인근에 위치한 스트립 클럽 드림걸스는 이번 달부터 술을 판매하고 있다. 

드림걸스의 에릭 포브스 매니징 파트너는 "이는 우리가 오랫동안 노력해 온 결과로 마침내 주류를 제공하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면서 "클럽을 찾는 고객들에게 보다 좋은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주에는 약 11곳의 스트립 클럽이 있어 타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오리건역사협회(OHS)에 따르면 포틀랜드에는 인구 11,826명당 1개로 미국의 다른 어떤 도시보다 주민수 대비 스트립 클럽이 많다. 기념비적인 1987년 오리건주 대법원 판결에서 수정헌법 제1조에 따라 이를 표현의 자유로 보호했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도 지난 3월  주의회에서 통과된 '스트리퍼 권리장전'이라는 이름의 법안에 서명, 6월부터 발효됐다. 이 법은 LCB가 주류 면허가 있는 시설에서 음란 행위를 금지하는 규정을 폐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음란 행위" 법은 1975년부터 시행되어 왔으며 주류면허 소지자가 직원에게 옷을 벗거나 가슴의 일부를 노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워싱턴주의 새로운 법은 또한 스트리퍼가 손님과 단둘이 있을 수 있는 모든 방에 패닉 버튼을 설치하고, 각 클럽에 경비원을 배치하고, 탈의실에 들어가기 위한 키패드 코드와 함께 성희롱 방지에 대한 직원 교육을 의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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