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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6/09  조이시애틀뉴스
[레지나 칼럼] 자연이 내게 주는 힐링타임

샌프란시스코에서 웨스트쪽으로 가면 몬트레이라는 작은 도시가 있는데 이곳에는 여러가지 이유로  자주 갔던 곳이다.
 

이곳에는 아실로마라는 스테이트 비치가에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컨퍼런스 센터가 있는데 울창한 숲속에 자리잡은 이곳 아실로마 컨퍼런스 센터가 자리잡은 숲속에는 사슴이 사람들 가까이에 와서 풀을 뜯어먹기도 하고 작은 짐승인 뱃저나 오소리등을 자주 볼 수가 있기도 하다.


또한 이곳은 너무나 경관이 아름다운 페블비치 골프코스가 있어서 골프를 치는 분들이 와보고 싶어하는 곳이기도 하다. 몬트레이시 옆의 카멜시로 가다보면 카멜리버 비치에 펼쳐진 바람에 휘어진 사이프러스가 비치 주변에 둘러져 있고 절벽 위의 오두막은 웬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하며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카멜리버 비치에 도착하면서 펼쳐지는 하얀 모래사장은 부드러운 떡가루 같은 모래사장이 나오는데 모래사장에 닿는 순간 나도 모르게 신발을 벗어버리고 고운 백사장에 몸을 던져 뒹굴어보기도 한다.


비치에 펼쳐진 모래사장이 어찌나 부드러운지 모래사장을 밟는 느낌이 마치 실크를 밟는 그런 기분이다. 카멜시는 유명한 액션 영화 배우였던 크린트 이스트우드가 시장에 당선된 곳이다.
 

이곳 카멜시와 몬트레이에는 여러 종류의 새들도 많이 서식하는데 흑꼬리 도요새, 갈색 펠리컨 세발가락 도요세, 검은 머리 물떼새 등등 여러 종류의 새들을 만나 볼 수가 있다.


내가 이곳에서 가장 좋아하는 지역은 페블비치 안의 바닷가 17마일. 차를 운전해가며 보는 바다풍경과 멋진 디자이너들이 지은 집들의 멋진 풍경이다. 이곳에 터를 잡은 집들은 모두 각각의 개성을 살려 독특한 디자인으로 지어진 모습에 감탄하게 된다.


17마일을 드라이브하며 가다 보면 태평양 바다의 웅장한 바다의 광경에 넋을 잃고 바라보기도 하지만 곳곳마다 펼쳐진 자연이 만들어 놓은 작은 바위섬들에 물개와 펠리컨이 군집을 이루며 모여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물론 우리가 살고 있는 시애틀도 봄부터 여름까지는 어디 하나 부족하지 않는 자연경관, 푸르른 태평양 바다 그리고 아름답고 울창한 숲들이 어쩌면 이렇게 아름다울까 하는 감탄을 하게 된다.


시애틀에 우기가 시작이되면 매일 내리는 비로 인하여 사람들의 마음이 조금 우울해지기도 하지만 나의 경우는 아직까지는 워낙에 일이 바쁘다 보니 사실 비가 와도 그다지 느끼지 못하고 지내고 있기는 하다.


이번에는 휴가를 좀 일찍 왔었다. 2020년 3월 12일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제한 발표가 있고나서 여행지 아니 식당들까지도 단계적으로 닫히고 집안에서 밖으로 나갈 상황이 안되니까 그 팬데믹 기간 일년의 시간들이 너무나 답답하고 때로는 숨이 막힐 정도로 답답함을 느끼기도 해 빨리 코로나가 없어지기를 고대하고 있다가 마침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서 우리같이 제일선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코로나19 백신주사를 먼저 맞을 수 있는 찬스가 왔다.


백신이 개발되고 나서는 나도 처음에는 어느 종교적인 단체에 속해 있는 친구의 간곡한 설득에(어느 종교집단에서 주장하고 있는 백신에 사탄의 칩이 들어가 있어서 그칩을 몸에 맞으면 사탄의 움직임에 따라간다는 이유와 백신을 맞으면 피가 굳어버리는 현상이 생긴다는 요즈음 시대에 걸맞지 않는 이상한 논리로 사람들이 백신을 맞는 것을 두려워하게 만드는 일단의 집단최면현상)백신에 대한 불신이 생겨서 백신 접종을 미적거리고 있었다.


그러다 내가 속해 있는 회사의 백신 홍보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지속적인 백신 교육을 받고나서는 나 역시 백신 참여의 홍보 대사로 일하면서 지난 10월에 첫번째 백신을 맞았고 이어서 30일 후에 두번째 백신을 맞고나니 백신의 효능은 물론이겠지만 일단 심리적인 안도감에 마스크를 쓰고 다니더라도 안심이 되었다.
 

우리가 먼저 백신을 맞게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가 만나는 고객들은 자기 관리가 안되는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들과 약물중독자 그리고 집이 없어서 길거리에서 방황하는 노숙자들이니 이들이 처한 상황은 관리라는게 없는 무방비 상태이니 누구보다도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이 더많이 되어 있는 그룹이었기 때문이다.


여러가지 이유로 그리고 누구나에게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람들을 공포에떨게 하였고 사람들의 숨을 옥죄었고
사람들을 정신적인 공황에 빠지게 하였으며 이웃 또는 모든사람들과의 단절로 모두들 불안상태에  빠질수도 있게 만들기도 했었다.
 
내가 살아온 그리고 그동안 생각해온 미국은 길을 가다가 우연히 만나는 이웃들과의 관계가 없어도 지나가다 마주하게 되면 밝은 미소에 '하이!'라고 인사를 하면 서로를 반갑게 맞아주는 그런 사회였는데 코로나가 시작되고 나서 부터는 정부의 지침아래 모두들 얼굴의 반을 커버하는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면서 혹시라도 길을 가다가 사람들과 마주하게 되면 6피트의 거리 뒤로 물러나거나 앞에 사람들이 올 경우 상대방이 지나갈 수 있도록 내가 등을 돌려서 있거나 아니면 상대방이 등을 돌려있거나 해야하는 세상에서 상상해보지 못하던 일들이 일어났다.
  
설상가상으로 막말하기로 유명한 어느 돈 많은 리얼리티 쇼 호스트가 어느 정당의 지지를 받아 미국 사회의 지도자가 되더니 형편없는 말과 행동으로 그러잖아도 불안에 떨고있는 사람들의 평온한 정서를 무참하게 흔들어놓더니 이 쇼 호스트의 광기를 보면서 그를 지지하던 사람들과 그를 거부하는 사람들로 미국사회가 분열되면서 사람들의 마음은 더욱 닫히고 서로를 불신하게됐다.


매일 아침 뉴스를 보면서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던 사람들 특히 나에게는 이 광대같은 이의 아침 티비의 등장에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뉴스에 머리가 지끈거리고 우울증까지 겹쳐서 티비를 내던져버리고 싶은 심정이 되면서 뉴스 자체를 끊어버렸다.


이 쇼 호스트는 자기의 지지자들이 역사에 남는 치욕적인 국회의사당 침입으로 사람들에게 커다란 상처와 애궂은 생명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후 그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정당한 투표로 인하여 불쾌한 기억을 국민들에게 남기고 커튼 뒤로 사라져 버려서 그동안 스트레스로 인하여 보지않던 티비를 다시 보면서 숨을 조이던 숨통이 풀리는 느낌이 들었다. (계속)

 

 

 

레지나 채
소셜워커, 워싱턴가정상담소 소장
이메일: chaelee8@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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