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한인회(회장 조기승)가 지난 20일 개최한 첫 건강, 사회복지 세미나에 1백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유니뱅크 린우드 본점 커뮤니티홀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사회복지 전문가인 조진식씨는 급격한 사회변화에 따른 노년층 정신건강관리에 대해 강의했고 조선용 전 한인생활상담소장은 메디케어에 대한 이해와 선택시 주의사항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조진식씨는 "컴퓨터가 이제는 직장업무만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생활의 모든 면 에 활용됨과 스마트폰, 무인 자동차, 가정생활안의 로보트 사용 등에 따른 사회변화와 여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노년층의 소외감과 핵가족, 독거노인의 증가에 따른 우울증 , 그리고 이민사회에서 늘 잠재되어 있는 언어에 대한 스트레스등등이 퇴직후 노년기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말했다.
"사람은 외로울 수록 건강에 이상이 올 확률이 크므로 가능하면 주위에 많은 사람과 어울릴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젊은이들과도 어울리면 좋기 때문에 젊은이들에게 많이 베풀고 들어 주는 모습으로 다가갈때 더욱 젊은이들과도 어울릴 수 있다"고 언급한 조씨는 "이제는 몸에 이상이 올때 스트레스나 환경에서 오는 여러 복합적인 문제도 함께 다루어야 하므로 메디케어 보험에서 행동정신건강에 대한 베네핏이 다 포함된다"고 말했다.
조선용씨는 메디케어에 대한 이해와 선택시 주의사항에 대한 강의를 통해 메디케어를 받게 되기 전에 결정하여야 할 사항들 즉, 메디케어 파트 A, B를 등록 해야 하는가, 약보험, 메디켑, 그리고 2006년부터 새로 생긴 메디케어 어드벤티지 플랜에 대해 설명했다.
조씨는 메디켑과 어드벤티지플랜의 차이점뿐만 아니라 직장보험이 있는 경우, 현재 사용 중인 직장보험의 성격이 65세가 되면 메디케어를 해야하는 내용이라면 메디케어를 신청하지 않았을때 큰 낭패를 볼 수 있으므로 65세 되기 전에 직장보험에 연락을 하여 꼭 메디케어를 하지 않아도 되는 확인서를 받아 놓을 것을 강조했다.
또한 메디케어를 연기해도 되는 직장보험이란 뜻은 현재 일을 하고 있는 경우를 뜻하며 퇴직 후에도 직장보험에서 커버를 할 경우는 메디케어를 연기해도 되는 경우에 해당하지 않음을 알려주었다. 또한 직장보험이 종료되고 메디케어 약보험 등록시 반드시 직장보험 약 커버에 대한 질문서가 오면 직장 약보험커버가 있었다고 답을 해야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약보험이 있었어도 벌금이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메디케어 신청기간은 생일을 기준으로 7개월동안 신청가능하지만 생일달 이후에 신청시 최대 6개월 동안 메디케어 보험커버를 받지 못할 수도 있어 이민자들은 시민권자, 영주권자라도 출생증명서,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임을 증명하는 내용을 소셜시큐리티 사무소에 제출해야 한다"면서 서류를 진행하는데 미국에서 태어난 신청자들보다 오래 걸리므로 가능하면 3개월 전에 신청하고 소셜시큐리티 온라인에서 신청하는 방법도 설명했다.
메디케어 어드벤티지 플랜, 약보험을 신청시 이웃의 의견을 참조하지만 본인의 상황을 반드시 적용해서 비교해 보고 본인의 주치의, 전문의, 병원, 복용중인 처방약, 그리고 약국까지 시스템에서 확인하고 1년 중 총 지불해야 하는 약 비용까지 비교하여서 선택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러 베니핏 때문에 무작정 보험을 가입하고 나서 주치의가 네트워크에 없기 때문에 병원비를 100% 다 내야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약이 보험플랜에서 커버를 하지 않아 혜택을 받지 못받거나 큰 액수의 약값에 당황하는 경우도 있어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저소득층이라도 약값을 모두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고 말했다.
또한 메디케어 등록과 동시에 여러 비용이 발생하는데 메디케이드, 메디케어 세이빙스 프로그램, 약보험 엑스트라 헬프 등의 프로그램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모든 베네핏이 각각 수입, 자산 기준이 다르며 직장에서 받는 수입에는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메디케어 비용에 부담이 되면 꼭 상담을 받을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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