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신용카드를 반으로 자른다고 해서 신용카드가 해지가 되는 것이 아니다. 또한 해지할때 신용점수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려면 따라야 하는 절차가 있다.
카드를 해지해야 하는 이유들
과소비를 막거나 이자율 또는 연회비 등 카드의 조건이 좋지 않은 이유로 신용카드를 해지하려고 할 수 있다.
신용카드로 불필요한 지출을 한다면 카드를 해지 시켜야 하는 충분한 이유다. 카드회사에 연락해서 이자율을 낮추어 달라고 물어볼 수 있지만, 카드회사에서 요구를 들어줄지는 장담 할 수 없다.
데이빗 존슨 독립 소비자 크레딧 상담소 협회(Association of Independent Consumer Credit Counseling Agencies) 회장은 "이자율이 높은 카드는 해지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연회비가 높은 신용카드를 제공하는 은행에서 연회비를 면제 해주지 않으면 신용카드를 해지해도 되는 좋은 이유가 된다.
새로운 신용카드를 개설하는 시기가 다른 신용카드를 취소해도 좋은 시기일 수 있다. 존스 회장은 새로 열려고 하는 신용카드에서, 사용하고 있던 신용카드에 남은 잔액을 옮기는 것과 보너스 혜택 등이 있을때 오래된 신용카드를 닫는 것도 고려해 보도록 권했다
신용카드를 해지시키기 전
신용카드를 해지 시킴으로써 신용 점수에 어떤 영향이 끼치는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신용카드를 해지시킨다고 해서 납입금을 낸 기록들이 바로 리포트에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FICO의 크레이그 왓츠 공보담당관은 카드를 새로 열었을때 “좋은 크레딧 기록은 크레딧 리포트에 무기한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잔액도 없고 나쁜 기록도 없는 신용카드를 해지시, 보통 해지 시킨 시점부터 10년 동안 크레딧 기록이 남고, 납입금을 늦게 내거나 차압 당한 안좋은 기록들은 연방법에 의해서 7년 후에 리포트에서 빠져야한다.
오래된 신용이 좋은 신용이다
갖고 있는 신용카드의 기간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던 기간은 신용점수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라고 한 관계자는 말했다 “오랜 기간 동안 좋은 점수를 가지고 있었다면 점수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 때문에 오래된 신용카드를 없애는 것은 점수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얼마나 나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답이 없다. “신용점수는 신용기록에 나와있는 모든 것들을 서로 연결해서 보기 때문이다. 각자 신용기록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사람에게는 오래된 계좌를 닫는게 다른 사람보다 더 문제가 될 수 있다.”
만약에 나이가 어리고 신용기록이 짧다면, 계좌를 닫는 것이 오랜 신용기록을 보유한 50대의 소비자가 계좌를 닫는 것 보다 악영향이 더 크다. 위에서 먼저 말한 것처럼, 신용카드를 취소한다고 해서 신용리포트 기록에서 지워지는 것은 아니다. 만약에 더 좋은 조건의 신용카드를 열어서 해지하려는 신용카드를 대체하려고 해도 크래딧 점수는 별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신용카드를 해지하는 단계별 방법
1. 누구에게 연락해야 하는가
신용카드 해지를 시작하려면 필요한 고객상담 전화번호와 주소를 알아두자. 고객상담 전화번호는 신용카드 뒷면, 월간 고지서 그리고 신용카드 회사 웹사이트에서도 안내하고 있다. 주소 또한 월간 고지서 또는 회사 웹사이트에서 찾을수 있다.
2. 잔액을 다 갚자
남은 신용카드 잔액을 다 갚거나, 남은 잔액을 더 좋은 조건의 신용카드로 옮길수 있다면 그렇게 하자. 완벽하게 잔액이 사라지기 전까지는 신용카드를 해지할수 없다. 남은 돈을 갚을 때까지 추가비용이 부과되는 것이 싫다면 카드회사에 연락하여 잔액을 다 갚을 때까지 또는 카드를 해지시킬 때까지 카드정지를 요청하자.
3. 잔액을 확인하자
가장 최근에 받은 청구서에 나온 돈을 다 갚았다고해서 남은 돈이 없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잔액에 대한 이자가 붙을수가 있기 때문에 카드회사의 상담원과 연락을 하여 갚아야 할 돈이 '제로'인지 확인하자.
갚아야 하는 금액이 $0라는 것을 확인한 후에는 카드회사에 연락하여 카드를 해지시키고 싶다고 말하자. 어떤 신용카드 회사는 상담원과 통화하지 않고도 신용카드를 해지시킬수 있게 해주지만 상담원을 통해서 해지하도록 하는 회사도 있다. 그런곳에서는 상담원들이 카드를 해지시키지 않게 하려고 설득 할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알아두자. 만약에 설득을 하려고 한다면, 다시 한번 친절하게 신용카드를 해지하고 싶다고 말하자.
전국 크레딧 책임 및 정확성 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Credit Responsibility and Accuracy)의 창업자인 루 로드리게즈는 은행에서 새로운 고객을 찾는게 기존 카드 고객을 유지하는 것보다 힘들기 때문에 해지하려는 사람을 설득하려고 하는 것인데, 카드를 해지하고자 마음 먹었으면 흔들리지 말자.
상담원에게 본인이 해지하고 싶다고 해서 카드를 해지하는 것이라고 노트를 남겨달라고 말하자. 그리고 상담원에게 카드가 해지되었고, 카드를 해지시킨 날짜, 시간, 카드 해지시킬때 통화한 담당자의 이름과 내용을 보고 할 수 있는 사람의 이름과 주소를 알려달라고 하자.
4. 편지를 보내자
혹시라도 상담원이 실수했을 경우를 대비해서 카드회사에 카드를 해지시켰다는 확인서를 보내자. 로드리게즈는 “상담원과 통화를 하고난 후에 해아한다”고 말했다. 편지에는 본인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카드번호, 그리고 통화내용을 첨부하자. 그리고 “크레딧 리포트에 고객의 요청으로 카드를 닫았다”고 기록을 남겨 달라고 하자.
신용카드를 새로 만들고 닫는게 빈번하다보니, 신용카드를 닫는다고 해서 신용카드 점수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지만, 카드회사에서 본인의 신용카드를 닫았다고 생각하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존스 회장은 조언했다.
5. 느긋하게 기다리자
신용카드 계좌를 닫는데에는 한달 이상이 걸릴수 있다. 기다린 후에는 크래딧 리포트 카피를 받아서 계좌가 닫혔다고 기록이 되어있는지 확인하자. 웹사이트 애뉴얼크레딧리포트닷컴(annualcreditreport.com)에 가면 매년 한번씩 무료로 크레딧 리포트를 제공하는 에퀴팩스(Equifax), 익스피리언(Experian) 그리고 트랜스유니언(TransUnion)에서 크레딧 리포트를 받아 볼 수 있다. 만일 크레딧 카드가 열려있다고 기록돼 있으면 위에 했던 방법들을 한번 더 반복하자.
고객상담 담당자와 연락하여 일이 잘못처리 되었음을 알리고, 계좌를 닫아달라고 요청하는 사본 편지를 추가한 배달증명 우편을 보내고 신용점수 확인을 다시 하자. 이렇게 해도 해결이 되지 않으면 3곳의 크레딧 회사에 이의를 제기 할 수 있다. 이래도 안되면 금융소비자 단체에 신고하자.
6. 기록을 남기자
신용카드를 해지하는 과정을 거칠 때, 누구와 언제 무슨 말을 했는지 기록을 남기자. 이렇게 함으로써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때 증거가 된다. 그리고 배달증명 우편을 보낸 후 영수증을 받았으면 영수증도 날짜와 함께 보관하자.
기사제공: 유니뱅크(자료출처: MSN 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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