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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창국 골프칼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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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타임에 앞서 |
| 문창국 2015/02/14 23:24:51 [조회 : 16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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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임에 앞서
티타임에 앞서 적어도 한시간 정도는 일찍 골프장에 도착하여야 하겠다. 간혹 동반 플레이어가 티타임에 임박해서 바쁘게 체크인하면서 연습수윙도 한번 못하고 플레인 인하는 경우를 종종 목격한다. 좋게 보이지 않는 것은 물론이다.
여유있게 체크인을 하고 비교적 무거운 크럽으로(샌드웨지) 반복해서 스윙을 하면서 근육들을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골프장에 연습볼을 칠수있는 여건이라면 오십개 정도 볼을 날려보는 것도 좋을 것같다.
반복된 스윙을 통하여 몸을 부드럽게 만든다음, 퍼딩 그린으로 이동해서 10야드의 거리를 산정하고 볼을 굴려본다. 평상시에 했던대로 10야드만큼 보낼 수있는 백스윙과 스피드를 유지하면서 볼을 굴려 본다. 만약에 볼이 더 멀리 홀컵을 지나처 굴러간다면 나의 감각보다 그린이 빠르다는 것을 알아야하겠다. 반대로 홀컵에 미치지 못한다면 그린의 스피드가 느리다는 것을 인지하여야 할 것이다.
보통 연습그린의 빠르기가 그날 계임을 할 18홀 그린의 빠르기와 일치한다. 그러므로 나의 감각을 연습 그린에서의 사전 볼 굴리기를 통하여 그린의 스피드를 마추어야하는 것이다.
1번홀 그린에서 첫 티샷을 할 때는 천하의 타이거라 해도, 누구라도 긴장하게된다. 긴장을 해소하는 방법으로는 깊은 심호흡을 하는 것이다. 긴장하게 된다는 것은 맥박이 빠르게 뛴다는 것인데 깊은 심호흡을 5회정도하면 맥박이 뛰는 횟수가 10분의 일정도 줄어들기 때문에 다소간 긴장이 풀리게 되는 것이다.
물을 한모금 마신다든지 바나나를 먹는것도 긴장에 도움을 준다.
혹 궁금해 하실까봐 소식을 전해드린다. 딸아이는 지난해 엘피지에이 큐스쿨에서애석하게도 떨어졌다. 더욱 철저하게 준비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지만 어쪄랴. 내가 선수로 골프를 치는 것도 아니니 말이다. 딸아이의 캐디를 하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 관심있는 분들은 아셨겠지만 이제사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칼럼을 붙들었다.
올해 들어 한국의 낭자들이 계속해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고있다. 월드 랭킹도 일위,이위 모두 한국낭자들이다. 머지않아 중국시장도 미국엘피지에이 못지않게 커질 것이다. 만약에 골프에 인생을 걸어보고 싶다면 주저하지말고 밀고 나가시기 바란다. 선수로 뛸 수도 있는 것은 물론 골프에 관련된 직업은 엄청나게 많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시애틀에 골프의 계절이 돌아오고있다. 필자도 그동안 삼개월 정도 짐에서 땀을 쏫으며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왔다. 드라이버 거리는 얼마나 나갈지 자못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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