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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명기 박사의 교육칼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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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UW 합격률 47% 정도 |
| 민명기 2015/03/30 22:04:42 [조회 : 322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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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대학들은 복수지원제를 사용하기에 합격이 되고도 등록을 안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하버드나 예일 등의 명문대 합격자들도 약 20%가 다른 학교에 등록을 한다. 그러니 대학들은 정원보다 훨씬 많은 지원자에게 합격을 허가한다. 유덥의 경우는 예년의 경우 합격을 시키는 숫자가 정원의 약 2.5배 정도였다. 예년과 비슷한 비율의 지원자를 합격시킬 경우, 올해 지원자 3만 7천명 중에서 약 1만7천명에게 합격 통지를 보낼 것이지만, 이중에서 등록자는 6천 4, 5백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유덥의 합격율은 지난 2년 동안의 합격율인 55%에서 많이 떨어져 40% 중후반대, 아마도 47%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즉, 올해는 작년 대비 약 7~8 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을 2011년과 12년의 거의 60%에 가까운 합격율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아진 숫자라 할 수 있다. 물론 아이비 리그 대학등 명문 사립대들의 합격율인 5%에서 10% 내외에 비교하면 아직 높은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여타 주립 대학들과 비교할 때 점차 유덥이 미국 내 공립 최고 명문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보아진다. UC버클리나 UCLA는 작년에 합격율이 20%대였지만, 다른 명문 주립대들인 노스캐롤나이나 채플힐의 31%, 버지나아의 34%, 미시간의 40%에 점차 근접해 가는 합격율을 기록하고 있다. 거주민 자녀의 합격율과 타주 학생이나 유학생 합격자의 합격 비율은 어떻게 다른가? 작년에는 거주민 자녀 지원자중에서 약 60%를 합격시킨 반면, 타주와 유학생 지원자의 합격율은 51% 정도였다. 그래서, 등록자 숫자는 거주민 4000여명, 유학생 2000여명으로 총 등록자수는 6천4백명 정도였다. 올해는 거주민 자녀의 합격율은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학생 합격자의 비율은 지원자 대비 약 40% 초반 정도에 그쳐 작년 대비 10% 정도가 하락할 것으로 생각된다. 결과적으로 많은 유학생들의 경우 지난 몇년간 합격된 다른 유학생들과 거의 비슷한 자격을 갖춘 경우에도 올해는 상대적으로 손해를 본 경우가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입학 사정의 결과, 합격, 불합격 또는 대기자 중 하나를 받게 될텐테, 대기자 명단에 든 학생들이 합격되는 확율은 어느 정도인가? 유덥을 비롯한 미국 모든 대학의 입학 원서 사정 결과는 원서를 제출한 학생들에게 3가지 다른 종류의 통보가 보낸다. 물론 합격과 불합격이 있고, 나머지 하나는 결정이 당분간 유보되는 경우인데, 대기자 명단 (waitlist)에 올랐다고 한다. 이것은 지원자의 실력이나 다른 모든 조건이 합격자들과 비교하여 거의 모자람이 없으나 제한된 숫자의 정원 때문에 합격증을 주지는 못하나, 결원이 생길 경우에 합격을 허락할 것이라는 것이다.
불합격이 된 경우에는 다시 재심사를 요청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대부분의 대학들이 불합격자에 대한 재심 청구 제도를 운용한다. 유덥의 경우는 불합격자 통보를 받은 경우, 이 결정에 승복하지 못하면, 편지 받은 후 보통 이주일 안에 세페이지 내외의 재심 청구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자신이 왜 유덥에 합격해야 마땅한지를 명쾌하게 정리해 써야하고. 추천서를 3장까지 첨부할 수 있다. 이 재심 청구의 결과는 보통 2주 정도 안에 결정되어 학생에게 통보된다. 합격율은 20명에 1명으로 5% 정도의 성공율을 보인다. 유덥에 합격하기 위해서 필요한 고교 성적이나 시험 성적은 어느 정도여야 합니까? 올해의 경우 아직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의 경우를 살펴 보면, 고교 내신 성적의 평균이 3.75였고, SAT 성적은 1800에서 1820점쯤으로 나타난다. 이것은 2005년의 3.69와 1790에서 많이 증가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요즘은 유덥 들어가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말이 결코 허튼 말이 아니라는 것이 실감이 난다. 하지만 단순히 고교 성적이 4.0이라고 유덥에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은 금물인데, 2년 전 시애틀의 한 흑인 학생이 치프 실스 고등학교를 4.0 만점으로 졸업하고도 유덥에 불합격했다는 기사가 보도되어 큰 반향을 일으킨 적도 있었다. 즉, 단순히 학점만 좋은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어떤 도전적인 과목을 수강했는 지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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