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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키친
  간장국수
조이시애틀뉴스  2020/07/15 10:26:37 [조회 : 5167]


시애틀 국제구역(차이나타운)에 중국만두집이 있다. 테이블이 서너개뿐인 아주 작은 식당인데 이곳에서 만두를 만들어 판지도 꽤나 오랜 세월이 되었다. 내가 알기로만 20여년이 넘는다.


이집 만두는 부추돼지고기 만두, 배추두부만두, 부추두부만두, 시금치두부만두 등 여러 종류의 만두를 직접 밀가루를 반죽해 만두피를 만들어서 만두를 만든다. 장국수도 파는데 우리 한국인이 먹는 국수처럼 면발이 쫄깃한게 아니고 입에 넣으면 국수가 그냥 끊어져 버린다.


국수국물은 소고기와 닭 육수에 간장으로 간을 맟추었는데 국물 맛이 시원하다. 국수를 주문하면 국수에는 힘줄과 사태고기가 고명으로 나오는데고명이라기보다 국수보다 고명이 더많이 올라오기도 한다.


국물맛이 시원하고 특별나서 시애틀처럼 비가 주룩주룩내리는 겨울에는 만두와 국수를 함께 먹으며 빗소리를 들으면 아주 안성맞춤인 음식이다.


중국집 주인 아주머니에게 비법을 물어보고 싶었으나 이댁의 비법인 것 같아서 오래 장사해야 하니 그냥 내가 집에서 오랫동안 연구를 해보았다.그런데 그 국물맛이 나왔다. 바로 그맛이었다.

재료:


집에서 조리한 간장(사과, 배, 다시마, 멸치, 마늘, 양파, 양배추 넣고 오래동안 끓여낸 간장), 힘줄살, 사태고기, 노란부추.
국수는 생라면 국수로 준비했는데 훨씬 맛이 좋았다.



 

 

레지나 채
소셜워커, 워싱턴가정상담소 소장

조이시애틀 푸드 칼럼니스트

(206) 351-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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