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아이는 떡국을 아주 좋아한다. 소고기 양지머리를 사서 하룻밤 핏물을 뺀 후 고기가 결대로 퍼지어갈 만큼 끓이다 보면 맑은 소고기육수가 완성된다.
육수에 무하나, 양파를 넣고 30분정도 국물을 낸 다음 체에 받힌 국물에 떡국을 끓여주면 아들 아이는 두그릇씩 먹고도 맛있다고 더먹는다고 했다.
그런데 요즈음은 서로 얼굴 마주하는 시간이 별로 많지 않으니 식탁에 마주 앉는 시간이 거의 생기질 않는다.
그저께 떡한봉지 사다놓았는데, 그리고 국물이 준비되어 있는데...
오늘도 아들 아이는 저녁을 먹고서 늦게 집에 왔다. 직장을 마치고 레이크 워싱톤 학생들 농구코치를 하니까 연습을 마치면 밤 9시, 농구연습 전에 밖에서 식사를 하다보니까 집에 오면 씻고 대학원 준비하느라 머리싸매고 책상에 앉아있다.
아들 아이가 좋아하는 떡국을 내일 아침에 먹게하고 싶은데...아들 아이는 7시 출근 난 6시 출근 아침엔 시간내는 것이 쉽지 않다.
흠! 떡으로 미리 만들어 놓을 요리가 뭐가 있지? 냉장고에 후레쉬한 베이즐 우리집 마당에서 따온 오레가노와 타임이있다. 로즈메리도 있어서 더욱 좋다.
베이즐, 오레가노, 로즈메리를 다진 다음 후라이팬에 올리브 오일을 넉넉히 넣고 마늘 다진것을 한스픈 넣고 마늘을 약간의 브라운 칼라가 되기까지 볶은 후 향신료를넣고 함께 볶은 후 기름에서 향신료를 걷어냈다.
향신료는 그냥두고 요리해도 되는데 아들 아이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기름을 뜨겁게 달군 다음 떡국떡을 기름에 넣고 튀겨낸다. 튀길때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추면 떡국떡 파스타 완성.
다 만들어 놓은 후 접시에 담아놓고 함께 먹을 과일로 키위 하나와 감 하나를 썰어서 이쁘게 접시에 담아서는 냉장고에 넣어 두고 짧은 메모를 올려 놓았다.
아들 열심히 하는 모습 자랑스럽네! 사랑해! 아침식사로 떡파스타 먹어요!
레지나 채
소셜워커, 워싱턴가정상담소 소장
(206) 351-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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