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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9/17  조이시애틀뉴스
연준, 기준금리 0.25%p 인하…고용 둔화 우려 반영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연준은 올해 안에 두 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도 시사하며, 물가보다 고용 둔화에 무게를 두는 기조 전환을 보였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2월 이후 첫 금리 인하로, 연준의 단기 기준금리는 4.3%에서 약 4.1%로 낮아졌다.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은 올해 들어 금리를 동결해왔으나, 최근 고용 시장의 급격한 둔화와 실업률 상승 조짐이 뚜렷해지면서 대응에 나선 것이다.

그동안 연준은 인플레이션 억제에 집중해왔으나, 현재 물가 상승률은 목표치(2%)를 소폭 웃도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반면 고용시장은 채용 속도가 사실상 멈추고 실업률이 오르는 등 악화 조짐을 보이면서 정책 기조가 전환됐다.

파월 의장은 양일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활력이 둔화되고 다소 약해진 노동 시장에서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주택담보대출, 자동차 대출, 기업 대출 등 차입 비용이 낮아져 경기와 고용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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