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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1/30  조이시애틀뉴스
쇼어라인 한인식당 잇따라 털려...업주 부부 '패닉'

쇼어라인에서 한인 부부가 운영하는 나라 중식당에 강도가 잇달아 들어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Google map)

시애틀 북쪽 쇼어라인에서 한인 부부가 운영하는 중식 레스토랑이 잇달아 털려 어려운 상황에 처한 가운데 시와 지역사회에 도움을 청하고 나섰다고 코모뉴스가 30일 전했다. 

해남갈비 등 한인업소들이 몰려 있는 웨스트오버 플라자에 소재한 나라 중식당은 김인석씨와 남편 김영진씨가 16년전부터 함께 운영해왔다. 그동안 별다른 사건이 없었으나 최근들어 강도가 들어와 금품을 털리는 사건이 두차례 연속 발생하자 김씨 부부는 또다시 무슨 일이 일어날까 두렵다고 말했다.

최근 일어난 사건에서 도둑들은 식당의 물품을 훔쳤을 뿐만 아니라 김인석씨의 지갑과 열쇠를 강탈한 후 운전면허증의 개인 정보를 이용, 김씨 자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대담성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7월 식당에 들어온 강도가 김영진씨에게 총구를 겨누며 현금을 털어간 사건은 김씨 부부에게 큰 충격을 줬다는 것이다. 

김씨 부부는 이후 식당 자물쇠를 업그레이드하고 식당에 감시 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했다. 이들은 범죄 피해와 더불어 보안시설에 많은 투자를 해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식당을 찾아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쇼어라인에서 커머셜 절도사건이 모두 229차례에 걸쳐 발생했다. 비즈니스를 타겟으로 범죄는 2월에 27건으로 소폭 증가했고  또다시 9월에도 26건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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