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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courtesy of Bapmukja |
최근 시애틀타임스가 김밥, 떡볶이 등 한국 분식을 맛깔스럽게 제공하는 식당이 린우드에서 성업 중이라며 '고상한 한국 길거리 음식(Elevated Korean street food)'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했다.
타임스의 음식 작가인 제키 바리아노는 "내 (한인)친구 크리스티나에게 김밥은 어렸을 때 최고의 길거리 음식이었다. 김밥은 한국식 초밥과 비슷하지만 확실히 까다롭지 않다"고 전했다.
크리스티나의 엄마는 참기름에 버무린 당근, 절인 무, 계란, 구운 불고기를 가져다가 밥에 겹겹이 말린 김 한 장에 모두 말아서 알루미늄 호일로 통째로 싸곤 했다며 소개했다는 것이다.
자동차 여행에서 김밥을 건네받으면 호일을 천천히 벗겨내면서 부리토 처럼 먹는다고 했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식으로 한국에서는 크리스티나가 주유소에서 사곤했지만 지금은 직접 만들지는 않고 대신 H마트에서 사거나 엄마에게 부탁해서 얻어먹는다는 것이다.
타임스는 김밥을 이같이 설명하고 린우드의 작은 '밥먹자(Bapmukja)'가 김밥을 주메뉴로 영업 중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이곳에서 파는 김밥은 크리스티나가 유년시절 집에서 먹은 김밥과는 달리 고급스러운 식재료로 채워져 있다고 했다.
이 식당에서 나오는 김밥은 깻잎을 곁들인 삼겹살, 아스파라거스, 절인 무; 달콤한 꿀과 매운 마요네즈를 곁들인 새우 튀김; 스테이크와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인 스위스 치즈 등 다양한 메뉴로 한국의 화려한 멜라민 접시에 초밥처럼 둥글게 썰어 나온다.
매콤한 떡볶이, 교자, 튀긴 스프링롤, 새우 튀김, 한국식 길거리 토스트 등도 이 식당의 인기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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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gle map |
지난해 7월 문을 연 '밥먹자'는 토마스 허, SJ 백, TJ 더피 3명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식당이다. 이들의 꿈은 한국의 분식 명소를 연상시키는 레스토랑으로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잠깐 들러 간식을 사가는 그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한국의 분식집 스타일의 식당을 만드는 것"이라고 타임스는 전했다.
이들은 LA와 뉴욕에 분식집 스타일의 레스토랑이 영업 중인 것을 목격한 후 시애틀 지역에서도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고급스럽게 제공하면 인기를 끌 것으로 생각해 식당을 오픈했다.
최근 작가는 크리스티나와 함께 이곳에 들러 점심을 먹었다며 스테이크와 치즈 김밥(10.99달러), 로제 떡볶이 콤보(18.99달러)와 길거리 토스트(8.99달러)와 함께 삼겹살 김밥도 시식해봤다고 했다.
그는 공동 대표인 더피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로 양념을 한 갈비 스테이크로 속을 채운 '갈비 김밥'을 추천했다고 전하며 다음에 이 식당을 찾으면 갈비 김밥을 꼭 먹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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