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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11/29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집값 하락폭 2위

불과 몇달 전만해도 시애틀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주택시장 중 하나였으나 지금은 정반대로 가장 빠르게 냉각되고 있다고 시애틀타임스가 29일 전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쉴러 지수에 따르면 시애틀 지역 주택가격은 8월부터 9월까지 약 3% 하락,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미국에서 가장 큰 월간 하락폭을 나타냈다. 

일년 전과 비교했을 때, 시애틀 지역 집값은 9월에 6% 올랐는데 이는 지수가 추적하는 20개 도시 가운데 두번째로 낮은 상승률이다. 샌프란시스코의 연간 상승률은 2%로 시애틀보다 더 부진했다. 

마이애미, 탬파, 샬럿은 18%에서 25% 사이로 전년 대비 가장 큰 가격 상승률을 나타냈다.

금리 상승으로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 비용이 크게 증가, 많은 바이어들이 내집마련을 포기하면서 바어어간 경쟁이 줄어 전국적으로 가격이 보합세를 보이거나 하락하고 있다. 

특히 IT기업들이 몰려있는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도시에서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그동안 집을 사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스톡 옵션을 활용해온 기술직 직장인들이 주가 급락으로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애틀 집값은 여전히 높다. 노스웨스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NWMLS)에 따르면 지난달 킹카운티 주택의 중간가격은 90만3천달러를 기록했다. 

온라인 부동산업체 질로우에 따르면 주택 구입시 20%의 다운페이먼트를 한 시애틀 지역 주택 소유자들이 내는 모기지 금액은 10월에 월 4,000달러를 넘어섰다.

S&P의 크레이그 라자라 전무이사는 "어려운 경제환경을 감안할 때, 주택가격은 앞으로도 계속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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