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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9/27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집값, 2009년 이후 최대폭 하락

미국의 주택가격이 지난 7월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시애틀 집값이 2009년 1월 이후 최대폭으로 추락했다. 

27일 발표된 7월달 S&P 코어로직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연간 대비 15.8% 상승, 2021년 4월 이후 가장 적은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직전달인 6월에는 18.1% 올랐다.  

지난 7월 미국 20개 주요도시의 월간대비 주택가격은 0.4% 하락,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떨어졌다.

앰허스트 피어포인트 증권의 스티븐 스탠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 냉각이 강력하고 빠르게 왔다"고 말했다.

올들어 모기지 이자율이 2배로 올라 주택시장을 냉각시켰다. 특히 서부 해안지역 도시들은 이미 구매 가능한 수준을 벗어났다는 지적이다.

시애틀 지역 주택가격은 지난해에 비해서는 올랐지만 올봄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지수에 따르면 7월달 단독주택 가격은 일년전에 비해 14.5% 올랐지만 직전달인 6월에 비해서는 3% 내렸다.

이는 2009년 1월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폭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집값이 급락했던 2008년과 2009년에도 전년대비 두자리수로 급락한바 있다.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고도 각각 전년대비 3.6%, 2%의 월간 하락폭을 나타냈지만 뉴욕은 변동이 없었다.

케이스-쉴러 지수의 시애틀 주택가격에는 킹, 스노호미시, 피어스 카운티 지역 집값이 반영된다.  

이같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시애틀 지역 주택의 중간가격은 8월 현재 89만9,999달러로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는 구입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크레이그 라자라  S&P 다우지수 전문이사는 "연준이 계속 금리를 올리고 있어 모기지 이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전반적인 경제 여건을 감안할때, 집값은 앞으로도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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