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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8/09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정신병원, 10대 공공연한 섹스 수수방관 논란

커클랜드에 소재한 BHC 페어팩스 정신병원에서 10대 청소년들이 공공연하게 섹스를 즐기고 있지만 병원 측은 이를 전혀 제지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Photo Courtesy BHC Fairfax Hospital)

커클랜드에 소재한 BHC 페어팩스 정신병원에서 10대 청소년들이 공공연하게 섹스를 즐기고 있지만 병원 측은 이를 전혀 제지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고 시애틀타임스가 9일 전했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11일 저녁 성학대 전력이 있는 15세 소녀와 성소수자인 13세의 논바이너리 환자가 은밀한 장소에서 16세 소년과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밝혀졌다. 

당시에 이들 환자는 페어팩스의 관찰 차트 상 병원 건물 안에 있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이 건물 안뜰의 어두컴컴한 숲속에 있었다.

더욱 놀라운 점은 병원 직원이 이들과 등을 맞대고 벤치에 앉아 전자기기에 눈을 집중하고 있는 동안 이들 10대 세명이 성행위를 즐기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지난 4월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주 보건부는 환자 안전에 즉각적인 위험이 있다는 선언과 함께 일시적으로 커클랜드 캠퍼스에 청소년 환자들을 입원시키지 말도록 조치를 취했다. 

페어팩스는 보건부의 강제조치가 내려진 이후 청소년 외래환자 병동을 폐쇄했다. 

이 병원의 크리스토퍼 웨스트 최고책임자는 이메일을 통해 병원이 지난 2월 11일 발생한 사건에 대해 내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보건부 조사관은 안전한 결정을 할 수 없는 환자들이 성적인 유혹을 받을 경우, 페어팩스가 어떻게 대처하는냐는 질문에 대해 한 직원은 "이는 병원이 아닌 경찰이 결정할 일"이라고 답한바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 환자들의 성행위를 막을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보다 자주 이들을 확인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보다 많은 직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2021년 봄 페어팩스의 한 간호사는 환자를 보다 자주 관찰하려면 예산이 더 필요한데 현재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국에 지원을 촉구하기도 했다. 

보건부는 지난 2월과 3월에 청소년들에 대한 성학대가 이뤄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이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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