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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12/12  김정태 기자
시애틀 경찰국장이 함께 한 '아리랑의 밤'


시애틀한인회(회장 이수잔)가 11일 형제교회 강당에서 개최한 올해 '아리랑의 밤'에 애드리안 디아즈 시애틀경찰국장, 아담 스미스 연방하원의원 등 주류사회 인사들도 참석, 주류사회와 함께 하는 송년의 밤 행사로 치뤄졌다. 

이수잔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당연히 끝날 것으로 기대했으나 예상이 빗나가 오미크론 변이까지 발생해 코로나 사태가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게 됐다"면서 "올해는 팬데믹은 물론 아시안 증오 범죄 등과 관련해 일선에서 수고하는 주류사회 경찰관과 소방관을 초청하여 감사하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홍윤선 이사장도 "미국에서 남한 인구와 맞먹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사망자 숫자는 한국의 소도시 하나가 사라진 규모"라면서 "가족과 친구들을 더욱 사랑하고 포용하며 살아야 겠다는 마음이고 더욱 이웃을 살피게 되고 커뮤니티의 소중함도 느낀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멀리 야키마에서 참석한 커티스 킹 주 상원의원, 캐시 램버트 킹카운티 의원, 제니퍼 그레거슨 머킬티오 시장, 피터 권 시택시 부시장, 그리고 안현상 시애틀 부총영사가 축사를 했다. 디아즈 경찰국장은 동료 경찰관들과 함께 참석해 끝까지 행사를 지켜봤다.  

행사 초반에 신나는 난타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웠고 후반에는 샛별한국문화원의 박진감 넘치는 한국무용 공연, 조기승 태권도장 수련생들의 태권도 시범 그리고 보이스그룹의 트롯 공연 등으로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랬다.  

한원섭 시애틀한인회 선거관리위원장은 차기 회장에 당선된 유영숙(미국명 영 브라운) 씨와 이수잔 차기 이사장에게 당선증을 전달하고 축하해줬다.  

또한 짐 닐슨, 킴 사우어, 로리 와다, 헬렌 정(라이트 에이드), 조우현(E6 에쿼티), 우현수(시애틀 시푸드) 등 한해 동안 코로나19 백신접종, 마스크나 손세정제 기증 등을 통해 한인커뮤니티를 지원한 봉사자들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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