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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9/22  조이시애틀뉴스
코로나로 죽다 살아난 소방관이 한 말

시애틀소방국에 근무하는 토니 미세리 소방관이 동료들에게


백신을 안맞고 버티다 코로나19에 감염,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인 끝에 겨우 직장에 복귀한 시애틀 소방관이 동료들에게 "백신을 꼭 맞으라"며 신신당부했다고 코모4뉴스가 21일 보도했다.


시애틀소방국에 근무하는 토니 미세리 소방관은 "내가 백신을 맞지 않은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바로 그런 것이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미세리는 코로나19 증세가 악화돼 응급실에 실려가 인공호흡기에 의지하는 등 한달간 투병을 하고 나서 완쾌돼 이제는 업무에도 복귀했다.


그는 "그냥 숨을 쉴 수가 없었다"면서 "입술색이 변하고 정말 쉼을 쉴 수가 없었다"고 당시의 참담했던 상황을 전했다.


코로나19 백신이 도착했지만 그는 백신주사를 맞지 않았다는 것이다.


"의무적으로 백신을 맞으라는 것이 싫었다"고 언급한 미세리는"지금도 강제로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런것 같다. 하지만 강제사항이라는 사실에만 반발하다보니 백신의 효과를 제대로 고려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미세리는 이제는 가능한 빨리 백신주사를 맞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사들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그의 몸 안에 죽은 바이러스가 남아있어 12월 1일 이후에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그는 동료 소방관들에게 백신 접종을 하도록 강권하고 있다. "사람들이 한걸음 물러서서 다시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여전히 일부 소방관들은 백신접종을 거부하는 상황에 대해 미세리는 "이들이 정말 걱정스럽다. 진정으로 백신을 맞지 않은 동료들이 우려된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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